최순봉 전 문인회장
재활센터 건립기금 조성 출판기념회
마약 중독 환자 치료와 재활센터 건립을 위한 기금 조성 차원의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27일 세노야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서는 최순봉 전 문인회장의 칼럼집 ‘아버지는 아들을 바치려 하지 않는가’가 판매됐으며 수익금은 시카고 지역 마약 중독 환자 치료와 재활센터 건립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최 전회장은 주위에 마약 환자가 의외로 상당히 많은 편이라며 마약 중독자들의 아픔을 많이 봐왔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한 한인 사회의 관심을 호소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행사에서는 이어 예향 이은주 소셜워커가 시카고 한인 사회 마약 문제의 실태를 설명했다. 이 씨에 따르면 현재 예향으로 마약 상담 전화가 꾸준히 걸려오고 있으며 지난해 영화 선물 상영 등 마약 문제가 환기될 때마다 상담건수가 한달 60 건을 기록하는 등 폭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시카고 한인 커뮤니티의 마약 문제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았을 뿐 매우 심각하다며 실질적으로 도울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60여명이 참석한 이 날 행사에서는 상록회 김순 회장이 상록회 차원에서 마약 문제 해결을 위해 돕겠다는 뜻을 전달하기도 했다. 그는 이번 기회를 통해 한인 사회가 마약 중독자들의 재활문제에 좀더 관심을 갖기 바란다며 상록회도 마약 근절을 위해 힘을 보탤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기념회 측은 행사를 통해 마련된 수익금 전액을 예향 청소년 재활 센터 건립 기금으로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봉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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