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인들 사례 소개 웹사이트‘trackitt’관심
미국으로 이민온 한인들이 가장 애를 태우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영주권 문제다. 최근 몇년간 반이민 정서가 확산되고 문호는 계속 막혀 있는 상황에서 영주권을 받을 때까진 항상 신분이 불안하다고 느끼기 때문. 오죽하면 영주권 신청인의 하루는 일반인의 한달이나 마찬가지라는 말도 있다.
변호사들은 가장 신청자를 괴롭게 하는 것으로 ‘이유 없는 지연’을 꼽는다. 비슷한 조건의 다른 사람들은 모두 영주권을 받은 반면 본인 하나만 특별한 이유 없이 처리가 늦어질 때 신청인들이 크게 답답해 한다는 것이다. 또 주변 인물 중 유사한 조건으로 영주권을 신청한 경우가 항상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신청인들의 ‘갑갑증’은 결국 영주권을 받고나서야 풀릴 수밖에 없다.
하지만 영주권과 관련해 미 전역의 신청인들이 각자의 사례를 나누는 모임이 있다면 변호사나 주위의 제한된 경험에만 의존할 때보다 ‘갑갑증’을 해소하는 데 훨씬 도움이 된다. 웹사이트‘www.trackitt.com’(사진)이 그런 경우다.
’trackitt’은 한인들의 영주권 관련 주된 관심 대상 중에서도 H-1B, PERM, I-140, I-485, I-765 등 취업이민 분야를 주로 다루고 있다. 이 사이트에 따르면 이민 신청시 승인 대기기간은 대부분 이민국 및 국무성 발표보다 긴 것으로 나타났다.
영주권 신청 3단계인 I-485 분야에서 문호가 오픈된 전문직 석사(EB2)는 텍사스 센터에서 처리할 경우 빠르면 2개월, 늦어도 8개월이 걸렸다. 하지만 네브래스카 센터에서는 최소 5개월 이상, 최장 2년까지 늦어져 세간의 ‘텍사스 신속 처리설’에 상당한 근거가 있음을 증명했다. 전문직 학사 및 숙련공(EB3)은 국무성의 우선순위 일자보다 조금 늦은 정도였다. 가장 최근인 2007년 1월 영주권을 획득한 사례로 텍사스의 2002년 6월25일이 가장 빠른 경우였으며 네브래스카는 이보다 조금 더 늦은 2002년 5월15일로 기록돼 센터별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전문직 3순위에 대한 현재 국무성 발표 우선순위 일자는 2002년 8월이다.
I-140(취업이민신청) 분야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EB3의 경우 신청에서 승인까지 10일 가량 필요했으며 EB2일 경우 대기기간은 20일에서 1달 정도로 조금 늘어났다. EB2만이 가능한 I-140/I-485 동시접수는 신청에서 승인까지 대부분 최소 3개월 이상 소요돼 오히려 개별 접수 시보다 처리속도가 느린 것으로 드러났다.
노동허가 신청인 I-765는 텍사스 센터에서 접수할 경우 15일~1개월 정도의 기간이 걸렸으나 네브래스카는 2-3개월로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나 모든 센터에서 처리 속도가 같다는 이민국의 발표와 차이를 보였다.
한편 취업 이민 신청의 가장 첫 단계인 PERM은 인증되기까지 EB3가 평균 66일, EB2는 40일 정도 소요됐다. 봉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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