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3일 시카고대학서, 봉준호 감독 참석
한국 영화의 역사에 있어 모든 흥행기록을 새롭게 장식한 2006년 최고의 영화‘괴물’이 오는 3월 미전역 개봉에 앞서 시카고 한인들을 위해 시사회를 갖는다.
개봉직후부터의 폭발적인 호응으로 상영 38일만에 한국영화 사상 최대의 흥행작으로 우뚝 선 ‘괴물’은 한국 뿐 아니라 세계 영화계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2006년 제5회 대한민국영화대상에서 최우수 작품상과 감독상 등 6개 부문을 휩쓴 영화 괴물은 뉴욕 소재 메그놀리아 배급사가 수입, 오는 3월 중순 시카고를 비롯한 뉴욕, LA 등 미국내 극장에서도 상영될 예정이다. 이번 시사회는 미전역 개봉을 앞두고 시카고를 비롯한 뉴욕, 샌프란시스코 등 3개 도시에서 ‘프란다스의 개’, ‘살인의 추억’등 흥행작을 감독한 봉준호 감독 회고전의 일환으로 열리는 것으로 봉 감독도 참석한다. 이번 시카고 시사회는 시카고대학 동아시아학과 동아시아 영화전공의 박사 1년차 과정에 있는 박현희씨의 주도로 마련됐다.
박씨는 본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학과가 일본과 중국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어 한국 역사와 한국 영화를 알리기 위해 같은 과 박사과정 3년차에 있는 한남희씨와 함께 준비했다”면서 “영화 시사에 맞춰 시카고대학 한인학생회와 노스웨스턴대학 한인학생회가 홍보에 나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이번 시사회에서는 봉 감독의 영화중 살인의 추억과 괴물을 상영한다. 봉 감독은 사회의 약자와 권력자의 관계에 대해 관심이 많고 영화이 이 관계를 적절히 표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봉 감독은 예술영화와 상업영화의 조화시켜 수준 높은 영화를 만드는 것으로 평가되는 한국의 몇 안되는 감독 중의 한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오는 3월 3일 시카고대학내 필름 스타디스센터(5811 S. Ellis Ave., Cobb Hall 307)에서 개최되는 이번 시사회에서는 오후 2시 살인의 추억, 5시에 괴물이 상영될 예정이며 시사회 후 봉준호 감독과의 대화시간도 마련된다. <임명환 기자>
사진1: 영화 괴물의 포스터 앞에서 웃고 있는 봉준호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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