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회-시카고 보더즈, 스키장서 강습회


겨울철 스포츠의 하나인 스노우보드를 제대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시카고한인체육회(회장 김태훈)가 주최하고 스노우보드 동호회인 시카고 보더즈(회장 박상남)가 주관하는 스노우보드 강습회가 오는 2월 4일 위스칸신주 알파인밸리 스키장에서 열린다. 이번 강습회는 라이딩을 할 수 있을 때까지 배우는 초보반과 15도~20도 이상 보드를 세워 날을 이용하는 턴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중급반 그리고 점프와 점프후 회전, 각종 레일이나 구조물을 이용한 고급기술을 배울 수 있는 고급반으로 나뉘어 실시된다.

체육회는 2014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홍보행사의 일환으로 시카고 보더즈와 공동으로 행사를 마련했으며 행사장에서는 올림픽유치를 위한 서명운동과 홍보행사도 함께 실시할 계획으로 있다. 체육회 조영오 부회장은“동계 스포츠의 대표라고 볼 수 있는 스키와 스노우보드 강습회를 체육회 차원에서 처음 실시하며 첫 강습회는 스노우보드 강습만 하지만 호응도에 따라 정기적인 강습회를 실시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조 부회장은“강습회 당일 알파인 밸리에서 집결하지만 차량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 당일 오전에 나일스 장충동 왕족발 앞에서 카풀을 실시한다”고 전했다.

시카고 보더즈 박상남 회장은 “동호회에는 85명의 가입회원이 있으며 30여명의 회원은 시즌권을 구입하여 열성적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전하고“동호회 내에서 최고 수준의 정회원들이 이번 강습회에서 지도를 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카고 보더즈 동호회의 정회원이 되면 알파인 밸리 시즌권 할인혜택과 각종 보드샾에서의 다양한 할인혜택이 적용된다. 박 회장은“그동안 시카고 스키협회로 체육회 산하 경기단체로 정식 등록하기위해 체육회측과 접촉해왔다. 조만간 열리는 체육회 정기이사회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인데 매우 희망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습회의 수강비나 신청비용은 무료이지만 장비 렌탈요금과 리프트 요금은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자세한 문의와 강습신청은 체육회 조용오 부회장(847-774-0777) 또는 시카고 보더즈 박상남 회장(224-622-6622)에게 연락하거나 웹사이트(http://chicagoboarderz.com)을 참조하면 된다. <정규섭 기자>
1/19/07
사진: 시카고 보더즈 남영준 회원이 지난 동호회 캠프에서 씨박스라는 구조물에서 보드를 즐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