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베어스 새 응원가 인기 폭발
우리는 댁들이 알고 있던 예전의 우리다.
베어스 팬이 만든 2007년판 응원가 ‘수퍼보울 셔플’이 화제가 되고 있다.
’수퍼보울 셔플’은 지난 1986년 수퍼보울 챔피언이었던 시카고 베어스 소속 선수들이 수퍼보울 경기를 앞두고 직접 녹음한 응원가다. 당시 시카고 베어스는 AFC 챔피언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를 46-10으로 누르고 승리를 차지했으며 이들이 만든 ‘수퍼보울 셔플’ 역시 덩달아 빌보드 차트 41위에 오를 정도로 인기를 끈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제작된 ‘수퍼보울 셔플’은 시카고지역 음악인들이 ‘베어 파이트 송’이란 제목을 달아 배포한 것으로 ‘베어 다운, 시카고 베어스’와 신곡 ‘우리는 댁들이 알고 있던 예전의 우리’ 등의 노래를 담고 있다.
이 중 ‘우리는...’은 지난 10월 애리조나 카디널스가 베어스에게 근소한 차이로 패배했을 때 데니스 그린 카디널스 감독이 화를 참지 못하고 내뱉은 말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됐다. 당시 그린 감독은 (베어스가 이겼다 해도) 왕관을 씌우려면 엉덩짝에나 올려놓든지 하라. 우리가 알고 있던 그대로(형편없는)인 팀이었는데 우리 스스로 살려준 셈이 됐다며 분통을 터뜨렸고 시카고에서 음악 활동을 하던 잔 스틸은 TV에서 이 장면을 본 뒤 바로 저것이다. 우리는 댁들이 알던 바로 그 우리라고 흥얼거리며 당일 밤을 꼬박 새워 노래를 만들었다고.
현재 스틸과 그의 동료 조 칸타피오는 하루 CD 1,500장 어치의 매상고를 올리고 있다.
봉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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