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밀집지역에 총 362명 거주…한인도 3명
시카고 일원 한인 밀집 지역에 성범죄 전과자들이 상당수 거주하고 있어 혹시 모를 성폭력 피해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일리노이 주경찰 웹사이트의 성범죄자 신상정보 자료(http://www.isp.state.il.us/sor/offenderlist.cfm)에 따르면 시카고시 한인타운지역을 비롯한 서버브 한인밀집 거주지역에는 모두 362명의 성범죄자들이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시카고 20지구 경찰 관할지역이 67명으로 가장 많았고 팔레타인 및 데스 플레인스가 각각 39명, 37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들 타운은 특히 다른 지역보다 아동 성학대 혹은 청소년 상대 포주 행위, 12세 미만 미성년자 대상 성폭행 등을 저지른 프레더터(Predator)들이 많이 살아(팔레타인 18명, 20지구 경찰관할지역 12명, 데스 플레인스 11명) 인근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들 지역 다음으로 성범죄 전과자가 많은 지역은 알링턴 하이츠(21명), 샴버그(20명)였으며 이중 프레더터는 각 7명씩이었다.(표 참조) 시카고 한인타운이 속해있는 17, 20지구 경찰서 관할 지역의 경우, 법으로 규정된 신고를 하지 않은 채 잠적한 경우가 18건에 달해 타지역보다 전과자 관리가 취약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인 중에서도 성범죄자 명단에 등록된 경우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주경찰 관련 웹사이트에서 한인에 많은 성씨를 기준으로 확인한 결과, 서버브지역에 살고 있는 한인 성범죄 전과자는 K모씨(28, 데스 플레인스), L씨(51, 교정국 수용), Y씨(50, 버논 힐스) 등 3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K씨는 13세에서 16세까지의 미성년자를 성추행, 프레더터로 등록됐으며 L씨는 감금 및 성폭행, 무기 사용 등의 전과가 있다. Y씨는 18세 미만 미성년자에 대한 성추행 및 폭행 치상 등으로 형을 받은 바 있다.
상당수 한인들은 이웃에 성범죄자가 살고 있다는 사실을 모를 뿐만 아니라 성범죄자에 대한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공공정보 이용 방법에도 무지해 잠재적인 성범죄자들의 위협에 그대로 노출된 상태다. 취학 전의 딸이 있다는 한인 L모씨(41, 프로스펙트 하이츠)는 그런 것을 확인할 수 있는지 전혀 몰랐다며 만약 성범죄자가 바로 이웃에 살고 있다면 당장 이사를 갈 것이라고 걱정했다.
한편 일리노이주경찰은 웹사이트를 통해 성범죄자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고 있으며 거주 이동에 대한 자진 신고를 하지 않은 성범죄자에 대한 신고도 접수하고 있다. 봉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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