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서부 성균관대 동문회 캐티 김 회장
“선배들을 공경하고 후배들엔 사랑을 주면서 봉사, 희생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활동하면 동문회는 더욱 활성화되리라 믿습니다.”
지난 연말 총회에서 중서부 성균관대학 동문회 회장으로 선임된 캐티 김(상학과 67학번, 한국명 김정진) 회장은 동문회 사상 처음으로 회장을 맡게 된 여성 동문으로서의 포부를 이렇게 전했다. 동문회 임원직은 생업에 바쁜 자기시간을 뺏기면서 하게 되는 봉사와 희생이 필요한 직책이라고 전한 김 회장은 그러나 이왕 맡게 된 이상 한번 한다면 하는 기질과 부단한 노력형인 자신의 성격을 바탕으로, 동문들이 참여해서 기쁘고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동문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피력했다.
최근 모임을 갖고 임원진 구성과 올 한해 활동계획을 수립한 김 회장은“야유회, 송년회, 모교 학생회장단 초청 등 기존에 해온 각종 행사를 차질없이 진행하는 한편으로 후배들만의 모임을 별도로 마련하는 등 후배들의 참여를 좀더 유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한다. 시카고지역 동문회들의 공통적인 문제지만 갈수록 동문회가 고령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젊은 친구들이 많아야 조직도 젊어지고 활발해진다. 후배들과 부부동반으로 라비니아축제 같은 것을 함께 즐긴다면 재미있는 동문회로 인식이 바뀌어 참여도도 높아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구상중”이라고 귀띔하기도 했다.
한국에서 대학 재학중일 무렵부터 가수로 활동했고 지난 1972년 정식 오디션을 받고 도미해 라스베가스 등의 프로무대에서 한동안 활동할 정도로 출중한 노래실력을 갖고 있는 케티 김 회장은 가수활동을 접은 후에는 커리어우먼으로 변신, 미국 보험사에서 20년째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다. <이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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