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블라고야비치 주지사 8일 공식 취임
한인 10여명 참석, 축하
<스프링필드=박웅진 기자> 로드 블라고야비치 주지사를 비롯한 6명의 일리노이주 고위 공직자들이 지난 8일 스프링필드소재 프레리캐피탈 컨벤션센터에서 취임식을 갖고 향후 4년간의 임기를 향한 힘찬 첫발을 내디뎠다.
이날 취임식을 가진 주요 선출직 공직자들은 블라고야비치 주지사, 팻 퀸 부지사, 제시 화이트 주총무처장관, 리사 메디간 주검찰총장, 다니엘 하인즈 주감사관, 알렉시 기아노울리어스 주재무관 등으로 이들은 지난해 11월 7일의 선거에서 각각 공화당측 상대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이들 중
하인즈 감사관과 기아노울리어스 주재무관은 초선이다.
’일리노이를 축복하라(Celebrate Illinois)’를 주제로 열린 취임식은 한인 10여명을 포함, 2만여명의 축하객들이 모인 가운데 시종일관 축제 분위기 속에서 치러졌다. 중서부 공군 주방위군 군악대의 시작을 알리는 힘찬 팡파르와 함께 리차드 데일리 시장, 앤 버케 주대법원 판사, 탐슨 전 주지사 등 귀빈들이 소개됐으며, 이어 블라고야비치 주지사를 비롯한 6명의 주인공들이 객석에서 부터 참석자들의 환호를 받으며 연단위로 올랐다. 이어 국민의례, 취임 기도 등 공식 순서와 함께 6명의 인사들이 차례대로 취임 선서를 마친 후 연설하는 식으로 취임식은 진행됐다.
블라고야비치 주지사는 이날 취임 연설에서 일리노이주는 서민층을 중심으로 발전해 가는 지역이다. 이들은 소방관들이고 경찰관들이며, 이들은 식당에서 손님을 맞고, 우리의 사무실을 청소하는 이들이라며 주정부는 서민층의 복지 향상을 위해 앞으로 더욱 노력해 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이어 일리노이주는 지난 4년간 어린이를 위한 건강 보험, 노인들을 위한 처방약 프로그램 등 건강 프로그램과 관련해 눈부신 성과를 거두었으나, 앞으로도 전 일리노이 주민들이 의료 보험 혜택을 받도록 이끌어 가는 등 해야 할 일은 많다면서 의료 보험 및 세금 문제 등에 있어서 특히 서민층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는 김길영 한인회장, 장영준 일리노이주인권위원 부부, 공석준 한인회 자문위원장, 월터 손 한발협 회장, 이국무 상공회의소 회장, 정병식 상의 이사장, 김원선 변호사, 최순봉, 이지무, 이희섭, 김상태씨 등 10여명의 한인들이 참석했다. 이들 중 일부는 취임식 전날 제시 화이트 장관 등이 마련한 축하행사에 참석했으며, 취임식후에 주지사관저에서 열린 기부자들을 위한 취임 축하 파티 등에도 참석했다.
사진: 8일 열린 취임식에서 로드 블라고야비치 주지사가 앤 버케 주대법원판사의 인도로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1/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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