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안교회서,‘노회 로드맵 준수’촉구
내규에 의한 이용삼 목사의 은퇴를 주장하는 가나안을 사랑하는 모임(이하 가사모)측의 교인들이 이 목사의 은퇴 촉구와 PC USA 중서부 한미노회가 로드맵을 준수할 것을 촉구하는 피켓 시위를 가졌다.
2007년 첫 주말 예배가 있었던 7일, 4부 예배가 시작되기 30분 전인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계속된 이번 시위에는 250여명의 가사모측의 교인들이 참가해‘이용삼 목사의 규례서 준수’, ‘이 목사의 은퇴’, ‘노회가 로드맵을 이행할 것’등을 외치며 글렌뷰 경찰이 지켜보는 가운데 가나안장로교회(담임목사 이용삼)의 본당 주차장에서 레익길에 위치한 제2주차장을 돌며 준법 시위를 벌였다. 가사모측의 관계자는 이번 시위에 대해“가나안장로교회의 사태는 시카고 모든 한인 교계가 안고 있는 문제다. 이번 기회를 통해 모든 목회자들이 자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가사모는 교회의 사태를 평화롭게 해결하기위해 노회의 로드맵을 충실히 따랐다. 하지만 현재 노회가 단호히 대처 못하고 이 목사에 의해 휘둘리는 모습을 보고 실망했다”며“이제는 모든 방법을 동원 가나안교회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피켓팅 시위를 지켜본 이 목사 지지 교인은“자기네들이 주장하는 것”이라며 가사모측의 주장을 일축하면서“30년 동안 이 목사가 담임목사로 있을 때는 말없다가 이제 은퇴한다고 하니 저러는 것이다. 무서운 일이다. 하나님이 지켜보신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한편 가사모측의 시위가 계속되는 동안 본당에서는 이 목사 지지교인들이 지난달 5일 화요기도회에서 새로 선출된 6명의 피택 장로와 10명의 권사, 집사 등 제직위원들의 취임식이 열렸다. 노회 행정전권위원회는 지난 12월 26일자 결의문을 통해“12월 5일 화요 기도회 시간에 행해진 특별 교인총회 혹은 임시공동의회는 당회(전권위)의 허락없이 소집된 불법 모임으로 간주한다. 이날 임명된 모든 제직들과 조직은 가나안교회의 적법한 제직과 조직으로 인정할 수 없음을 확인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임명환 기자> 01/09/07
사진: 가사목측의 교인들이 교회 본당의 주차장에서 피켓팅 시위를 하는 것을 이 목사측의 교인들이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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