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회관 기금모금에 무명의 손길 이어져
5천달러 거액도 선뜻
문화회관건립 사업에 ‘무명’으로 성금을 기탁하는 한인들이 있어 ‘오른손이 한일을 왼손이 모르게 한다’는 세언을 실감케 하고 있다. 성금 액수도 일부 기탁자의 경우 5천달러 이상 거액을 선뜻 내놓아 더욱 훈훈한 감동이 되고 있다.
노스브룩에 거주하는 한인 Y씨는 최근 1만달러를 약정했으며, 5천달러는 이미 건추회 측에 전달했다. Y씨는 한인으로서 당연히 해야할 일을 한 것이니 굳이 이름을 밝히지 말아달라고 신신당부했다는 것이 장기남 문화회관 건립추진회 회장의 전언이다. 인디애나에 거주하는 P씨도 역시 익명으로 1,200달러를 전달했다. P씨는 특히 이 지역 한인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문화회관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시카고동포사회의 열정에 감동을 받아 성금을 기탁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멀게는 1년여전에 의사라고만 알려진 한인이 5천달러를 전달한 바 있으며, 또 다른 한인은 5백달러를 기탁했었다.
이에 대해 장기남 건추회장은 사실 무명이든 기명이든 본인하고 직접적인 연관이 있지 않으면 성금을 낸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인데 이렇게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다며 이같은 분위기가 건립 사업을 계속해 나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된다고 말했다. 박웅진 기자
1/8/07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