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브론교회 지휘자 조희연 씨
“대규모 합창단만이 웅장하게 부를 수 있는 성가가 있습니다. 시카고의 단일 교회에서 100여명의 합창단원이 모여 이런 성가를 부른다는 것은 시카고 한인들의 자랑입니다.”
헤브론교회(담임목사 송용걸)에서 매년 성탄절에 개최돼는 ‘성탄 축하 음악예배’의 지휘자 조희연 씨는 “합창단 단원들은 성가를 부르며 하나님의 은혜를 받지만 지휘자는 성가를 들으며, 또 이 성가를 조합시키는 것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다”며 “100여명의 연합 성가 대원들이 부르는 장엄한 천상의 목소리는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기에 손색이 없어 음악회에 참석한 교인뿐만 아니라 비 신자 한인들도 감명 받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대규모 합창제와 합창단이 한인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많은 한인들이 관심을 갖고 격려해주어야 한다”며 “합창제가 한인사회의 문화적 행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회원들과 열심히 연습하고 최선을 다해 은혜스러운 성가를 부르겠다”고 덧붙였다.
“현대에 와서 예수님의 탄생을 단지 공휴일 중에 하나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 안타깝다”며 그는 “시카고 한인교회들이 먼저 나서사 성탄절의 엄숙함과 거룩함을 위해 힘써야 된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음악 예배를 들은 모든 한인들이 찬송을 통해 창조주를 알고 다시 한번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마음에서부터 기뻐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임명환 기자> 01/03/07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