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 행정전권위, 31일 가나안교회 방문
PC USA 중서부 한미노회 행정전권위(이하 전권위)의 위원들이 가나안교회를 직접 방문, 이용삼 목사에게 전권위의 결의문을 전달하려고 했으나 이 목사가 결의문 수령을 거부했다.
전권위 서기 변문수 장로를 비롯한 2명의 위원들은 지난달 31일, 1부 예배 전과 후 2번 이목사의 사무실을 방문했으나 이 목사는 면담 자체를 허락하지 않았다. 전권위측 인사들은 이날 오전 8시20분, 주일 첫 예배가 시작되기 전 가나안교회내 이용삼 목사의 사무실을 방문해 이 목사에게 직접 전권위의‘1월 14일 목사관계해소를 위한 공동의회 개최에 대한 주보 공고’에 대한 공문서를 전달하려 했으나 이 목사와 이 목사 지지교인들의 반대로 문서를 전달하지 못하고 대신 이 목사측의 법적 대리인인 현태훈 변호사에게 전달했다.
변 장로는 이 목사가 예배를 시작하기 전 머물고 있던 사무실을 직접 방문,“이 목사님 3분의 면담을 요청합니다”라고 공문 전달을 시도했으나 이 목사는“목회 시간에는 만날 수 없다”라는 대답으로 1차 면담을 거부했다. 이에 이 목사측의 한 측근이 예배가 끝난 후 다시 방문해 달라는 요청에 변 장로는 1부 예배를 가나안 교인들과 함께 본 후 다시 이 목사와의 면담을 시도했으나 이 목사는“약속한 적이 없다. 초대도 안했는데 왜 왔느냐?”라는 답변으로 변 장로의 면담을 거절했고, 이 목사의 한 측근이 변 장로가 전달하려던 문서를 받으려고 하자“받지 마세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변 장로는 공문서 전달이 여의치 않자 이 목사측근들과 함께 있던 현태훈 변호사에게 공문서를 대신 전달하고 가나안교회를 떠났다.
변장로는“이 목사는 전권위의 결의에 따라 주보에‘목사관계해소를 위한 공동의회 개최에 대한 주보 공고’를 해야 하며 이를 이행하지 않고 더욱이 전권위의 공문 수취를 거부한 것은 치리권의 거부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현태훈 변호사는“현재 가나안교회는 한미 노회를 탈퇴했다. 또한 노회에서 탈퇴를 인정했다. 그런데 지금 몇명이 쳐들어와 발표한다는 것은 앞뒤가 안 맞는다. 탈퇴를 유보한다는 것은 다시 생각해 보겠다는 것이다. 노회에 다시 들어간 것이 아니다. 일단 (우리는) 탈퇴한 것이다”라고 노회 탈퇴에 대해 거듭 강조하며 “탈퇴한 상태에서 이들이(전권위) 온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전권위 위원들의 방문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한편 전권위는 이 목사의 전권위 공문 수취거부와 가나안교회의 공동의회 개최에 대한 안건을 가지고 오는 4일 오후 모임을 가질 예정이며, 이에 앞서 당일 오전에는 실행위가 모임을 갖고 이 목사의 노회 탈퇴에 대한 광고를 한 23명의 목사와 2명의 장로에 대한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임명환 기자>
01/03/06
사진: 노회 행정전권위 위원들이 31일 가나안교회 이용삼 목사에게 전달하려고 한 공동의회 개최 광고에 대한 공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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