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음주파티 벌인 아들 친구 2명 윤화 사망
자신의 10대 아들과 그 친구들이 지하에서 술을 마실 수 있도록 허용, 결국 음주 교통사망사고의 원인을 제공했다는 혐의로 디어필드 거주의 한 부부가 전격 체포돼, 특히 음주문화에 관대한 한인들에게 경종이 되고 있다.
28일자 시카고트리뷴지의 보도에 따르면 디어필드 경찰은 최근 지난 10월 13일 발생한 2명의 10대 청소년 교통사고 사망사고와 관련, 이들 청소년들의 친구인 조나산 타일러군의 부모인 제프리 허슬(53)씨와 사라 호슬(52)씨를 미성년자 술 제공 등 5건의 경범죄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당일 교통사고가 발생하기전 자신의 아들인 타일러군이 집 지하에서 음주파티를 벌이도록 허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부모는 당시 아들과 친구들이 술을 마신다는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아무런 제재를 하지 않고 방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파티에서 과음한 다니엘 벨과 로스 트레이스, 그리고 다른 3명의 친구들은 벨군이 운전하는 차량을 타고 가다 사고를 냈으며 이중 벨과 트레이스등 2명은 결국 숨졌다. 혈중 알코올 농도 측정에서 벨군은 법적 허용치를 훨씬 초과한 0.132를 기록했으며, 트레이스군은 최근들어 마리화나를 피운 적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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