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우이웃돕기 콘서트 열었던 파스밴드
“오~필승 코리아!”를 노래하며 지난 독일월드컵 시카고 합동응원전에서 젊음의 열기로 분위기를 돋우었던 파스 밴드(PASS BAND)가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콘서트를 개최했다.
리드 보컬 샘 구(18), 보컬 김재우(19), 기타 장효인(19), 이용준(17), 베이스 한승필(17), 드럼 황인호(17), 매니저 오태균(19), 응원단장 박한철(17) 등 한인 청소년들로 구성된 파스 밴드는 지난 23일 예향문화센터에서 불우이웃 콘서트를 개최해 또래의 젊은 팬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파스 밴드는 지난 독일 월드컵 때 샴버그 메디벌 타임스에서 열린 합동응원전 때 응원가를 연주하여 주목을 받기도 했었다.
파스 밴드의 리더 샘 구씨는 지난 월드컵때 어른들이 저희들을 많이 도와주셔서 그 은혜에 어떻게 보답하고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무엇을 할까 생각하다가 이런 콘서트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연말연시를 맞아 친구들과 어울려 즐겁게 놀기 보다는 뭔가 보람 있는 일을 해보고자 콘서트를 기획했다는 이들의 모습에서 한인 사회의 밝은 미래가 엿보인 것은 물론이다. 이들이 발매한 한 장에 6달러짜리 콘서트 티켓 2백장은 거의 다 판매됐고 이들이 ‘애정표현’, ‘가시’ 같은 락이나 락발라드 곡들을 열창할 때 마다 젊은 관객들의 환호성은 떠나갈 듯 울려퍼졌다.
파스 밴드는 티켓 판매수익금과 중부시장 및 독일빵집의 후원으로 식혜 140캔과 빵 100개를 마련해 24일 햄튼 요양원을 방문한 뒤 외로운 노인들을 위로하며 뜻깊은 크리스마스를 보내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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