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한인들, 새해 맞는 마음가짐
시카고한인들은 가족모임, 가족예배 등으로 차분하게 2007년 새해를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각종 연말 모임으로 12월 한달을 분주하고 다소 뜰뜬 상태에서 보낸 한인들은 크리스마스 연휴를 기점으로 외출을 삼가고 대신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새해를 맞을 채비를 하고 있는 것.
볼링브룩에 거주하는 김재철씨는“시카고 경제가 좋지 않아 올 한해 많이 힘든데다 11월 이후 각종 모임에 참가하느라 그동안 피곤했다. 이제는 밖에 있는 모임에는 참석하지 않고 크리마스연휴기간을 차분히 가족과 함께 보내며 새해를 준비하려고 한다”라며“우선 늘 자식 걱정만 하는 부모님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할 예정이고 남동생과 여동생 가족이 모두 모이는 가족 만찬을 준비 중에 있다”고 1주일여 남은 2006년 계획에 대해 말했다. 유학생으로 시카고에서 공부한 뒤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프로스펙트 하이츠에 거주 조영일씨는“연말에는 같이 공부한 친구들 가족과 함께 타지 생활의 쓸쓸함을 달래려고 한다.
늘 3~4가족이 모여 함께 식사하며 가족과 같은 느낌으로 서로를 의지하고 있다. 평소에는 잘 모르겠는데 연말만 되면 한국의 부모님과 형제들이 그립다”고 덧붙였다. 시카고 유학생활 4년차인 김강희씨는“특별한 계획은 없다. 같이 학교에 재학 중인 다른 한인 학생들은 대부분 한국을 방문하거나 타 주로 여행을 떠났다. 미국에서 맞는 연말은 남의 나라 잔치 같아 별다른 느낌은 없다”며“크리스마스와 연말에는 성당에서 예배보고 그동안 수업으로 바빠 못 만났던 미국 친구들과 만나 이야기나 실컷 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임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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