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형 노스팍대 교환교수 사진 전시회
일상생활 속에서 스쳐지나가는 곳들의 아름다움이 고스란히 사진에 담겨졌다.
시카고 노스팍대학교 미술대학의 초청으로 작년 3월말에 교환교수로 오게 된 경복대학교 산업디자인과 조윤형 교수가 노스팍대 한국학연구소의 연구 기금 마련을 위해 22일 사진전을 개최했다. 포스터은행 본점 지하 커뮤니티 센터에서 2주 동안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한국학연구소 소속은 아니었지만 그곳의 활동이 미국에서 꼭 필요하고, 계속 연구소 예산이 확보됐으면 좋겠다는 조 교수의 의도로 마련됐다. 이번 사진전의 주제는
‘Everywhere’이다. 조윤형 교수는 그저 무심히 스쳐 지나쳐버리고 말아서 아름답다는 것을 느끼지 못하는 그 순간적인 표정들을 작품화시켜 자칫 공허하게 느낄 수 있는 마음을 따뜻한 기억들로 채워주고자 찍은 정성스럽게 찍어서 예술적으로 승화시킨 작품들을 선보였다. 또한 그는 한국과 미국간의 문화적 교차점을 찾고자 한국 민속촌, 수원성과 시카고, 워싱턴 D.C. 에서 주로 사진을 찍어 이번에 총 20여점을 전시했다. 판매 수익금은 전액 노스팍대 한국학연구소로 기부되는데 22일 첫날에만 3점이 판매돼 1,150달러가 모금됐다.
조 교수는 그저 작은 헌신으로 잠시 머물다 간 시카고에 함박웃음이 꽃피우게 되는 그런 짧은 순간을 기획한 것이었는데, 제대로 아는 사람 하나 없었던 이곳 분들의 곱고 따스한 마음결의 향기에 한껏 취하게 된 것 같아 행복하다고 전했다. <이경현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