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ㆍ생활용품 할인점으로 재개장
8만sqft 대형매장 신축은 추후 결정
2004년 4월 화재로 전소됐던 하이마트가 주방 및 생활용품 전문 할인매장으로 재개장했다.
시카고 중부시장과 함께 하이마트를 운영하고 있는 시카고 푸드(대표 홍기표)는 2년 전 하이마트 건물이 불타 없어졌던 자리에 8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대형식품매장 및 원스탑 샤핑몰을 새로 지을 계획으로 시카고시의 허가까지 받은 상태였다. 하지만 시카고 푸드 측은 H마트에 이어 그랜드마트와 아씨플라자까지 시카고 인접 나일스 타운에 진출하자 1~2년 정도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기로 결정했다. 그 대신 화재의 영향을 받지 않았던 건물에서 주방 및 생활용품을 도매로 판매하는 창고식 매장으로 운영되던 7천 스퀘어피트의 공간이 도매와 소매를 겸한 할인매장으로 다시 꾸며져 하이마트라는 이름으로 18일 오픈한 것이다. 하이마트는 중부시장 포인트 적립카드를 같이 사용할 수 있으며 세일 품목도 동일하다.
시카고 푸드의 홍기표 대표는“타주 대형마트들의 진출에도 영향 받지 않을 만큼 경쟁력을 인정받은 식품점인 중부시장과 더불어 다양한 식당용품과 주방, 생활용품의 판매에 주력하는 하이마트의 오픈으로 시카고 현지 업체의 자존심을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대형 마트가 하나 정도는 시카고에 들어 올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3개나 들어올 줄은 몰랐다. 허나 건물 렌트비가 나가는 것도 없고 구매라인이 대규모라는 점에서 얻는 가격 경쟁력과 포인트 적립 카드의 좋은 반응에 힘입어 중부시장은 여전히 건재하고 있으며 기회가 닿으면 부분적으로라도 새롭게 단장해 더욱 경쟁력을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하이마트는 주방 및 식당용품과 더불어 가전제품, 선물용품, 민속용품, 김치냉장고 등 1만여 가지의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며 예전 위치였던 시카고시내 풀라스키길과 피터슨길 교차로 남서쪽( 5800 N. Pulaski)에 위치한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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