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동포 중남부연합회 임춘성 회장
“싸우면서 통일을 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평화통일로 가기 위해서는 반대를 위한 반대와 싸움을 위한 싸움을 해서는 안 됩니다.” 재미동포 중남부 연합회의 임춘성 회장은 서로 많은 것을 치유하며 화해의 길로 가야 할 남북간에 더욱 친해지려는 노력 없이는 안 된다는 것을 강조한다.
동포들의 권익을 옹호하고 민족문화의 보호 발전과 타민족과의 유대 강화는 물론 자주적인 민족 통일을 위한 각종 사업을 전개해나가고 있는 재미동포 중남부 연합회는 1997년에 설립돼 일리노이주에 등록된 비영리 민간단체이다. 임 회장은 “동전에도 양면이 있듯이 재미동포들이 남과 북의 얘기를 다 들어보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며 “북한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건설적인 비판을 하며 화합하자는 노력이 흑백논리에 의해 친북 행위로 매도되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한반도 에너지 개발기구(KEDO) 사업에도 처음부터 관여해 온 임 회장은 “북한의 선군정치라는 얘기가 나오면 이것이 뭔지도 모르면서 일단 나쁘다고 하는 자세는 버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재미동포 중남부 연합회는 한반도의 자주적인 평화통일이 미국 국익에 부합하며 세계 평화에도 이바지하기 때문에 미국은 2000년 남북 정상회담을 존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 임춘성 회장은 “매월 셋째주 목요일에 통일 사랑방이라 하여 한반도의 평화통일에 대해서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는 자리가 마련되고 있으니 젊은 사람들의 참여를 바란다”며 중남부 연합회의 웹사이트(www.kancc.org)를 알리기도 했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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