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암 큰 장학재단 제6회 장학생 시상식
60년 진료경력과 함께 평생을 한의사로서 3대째 활동하고 있는 천암 큰 한의원이 설립한 장학재단에서 올해도 장학생을 선발, 시상했다.
20일 로렌스길에 위치한 천암 큰 한의원(원장 오용섭) 강의실에서 열린 제6회 천암 큰 장학재단(이사장 오용섭) 장학금 수여식에서는 총 5명의 대학생들에게 각각 1천달러의 장학금이 수여됐다.
오용섭 원장은“인생은 눈길을 걸으며 자신의 발자취를 남기는 것과 같다. 1년 한번 실시하는 장학금 수여식이 이제는 내 삶의 목표가 되어 열심히 한해동안 진료하고 있다”며“장학금을 받는 신학생들은 입을 예쁘게 좋은 설교를 하게 되기를 바라고 한의대생들은 불철주야 의료공부를 통해 병으로 고생하는 이들에게 도움을 줄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장학기금 마련에 대해 오 원장은“83년 10만달러를 출연하여 재단을 설립해 그 수익으로 조성되며 부족한 부문은 아들, 사위, 손자, 손녀 등 가족들의 출연과 지원을 통해 충당한다”고 전했다.
올해 선발된 천암 장학생들은 한의학부문에 미드웨스트대학의 이훈병, 정종 학생과 신학부문에 홍석표 트리니티대 신학생, 신정학 가톨릭대 신학생, 한희우 예일대 신학생 등이다. 신정학 가톨릭대 신학생은“이번에 받은 장학금으로 그동안 엄두도 내지 못했던 신학에 관련된 서적을 구입할 것이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3년째 장학생에 선발된 바 있는 주인돈 성공회 신부는“이번엔 나보다 더 힘들게 공부하는 예일대 신학생 한희우군에게 양보했다. 시카고 한인사회에 인재를 키우는 오 원장 같은 분들이 더욱 많아 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규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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