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대 교수 겸 페르미연구소 부소장 김영기 박사
“세계속의 한인 과학자들이 능력을 발휘하고 있어 마음이 뿌듯합니다. 본인은 앞으로 다음세대들의 지식발전을 위해 2세및 차세대 과학교육에 관심과 열정을 쏟고 있습니다.”
지난 17일 노스브룩 소재 래디슨 호텔에서 열린 고려대교우회 송년의밤 행사에 지난 7월 1일자로 페르미연구소 부소장으로 부임한 시카고대학교 물리학과 교수 김영기 박사가 참석했다. 페르미연구소는1942년 설립된 세계 최고 입자가속기를 보유한 연구소. 김 박사는 행사에서 “입자 가속기는 아주 성능 좋은 현미경과 같다. 빛의 속도에 가까운 가속을 통해 현 자연에 존재하지 않는 1,300억년전 우주 초기 입자들을 만들어 내고 이를 검출해서 모든 물질의 근본에 접근해 가는 연구를 하고 있다” 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휘소 박사 등을 통해 우리에게 익숙한 페르미 연구소에 많은 한인 과학자들이 연구에 참여하고 있지만 이러한 두뇌들이 설비 문제로 외국에 나와 연구하는게 안타깝다” 며 “현재 서울대 물리학과 교수등과 연계해 한국에 입자 가속기를 설치 할수 있도록 노력중이다”고 밝혔다.
80학번 고려대 물리학과 출신인 김 박사는 “학부시절에 강직함과 화합을 통한 리더쉽을 배웠고 이를 기반으로 페르미연구소에서 700여 과학자를 통솔하는 검출기 대표를 2년 하면서 부소장 까지 오를수 있었다, 이 자리에 올수 있게 해준 고려대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이날 남편이자 연구 동료인 시카고대 물리학 교수 시드니 네이글 박사와 함께 참가한 김박사는 “한인 2세들과 다음세대들에 대한 과학지식 교육에 관심이 많고 내년중에 프로그램을 구성해 보다많은 강의 시간을 가지고 인재 육성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며 “내년중 페르미 연구소 견학도 원하시는 분들게 해드릴 수 있도록 항상 준비중 이다”고 말했다.
<정규섭 기자>
12/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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