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삼목사 지지 교인들, 노회‘정화’요구
노회탈퇴라는 극한상황으로 치달았던 가나안교회 사태가 이용삼 목사측이 노회 탈퇴를 유보함으로써 다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이 목사를 지지하는 교인들은 20일‘중서부 한미노회는 정화 되어야 한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신문지상이나 라디오를 통해 교회 재산 운운하며 판결권 행사하겠노라는 투의 노회의 몇몇 인사들로부터의 협박성있는 기사는 우리를 더욱 절망하고 분노하게 만들었다. 목회자를 도와 목회를 부흥 발전시키는데 노회의 목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노회는 우리 가나안교회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으며 우리 가나안교회의 신실한 교우 일동을 실망시키고 있다. 현재 이용삼 담임목사님이 계시는데도 임시목사를 파송하겠다는 계획을 세워 모든 교인들로 하여금 분노를 갖게했다”고 밝혔다.
이 성명서는 또“가나안교회 스스로가 탈퇴한 것이 아니라 몇몇 노회원들이 탈퇴하도록 시나리오를 만든 것이다. 저희 교회는 결코 PCUSA 교단 탈퇴를 언급한 일이 없다. 시카고 노회로 이전할 계획이었다”고 덧붙였다. 목사측 지지 교인들은 성명서에서, 11일 노회의 결의사항에 대해서는“노회장과 총무는 탈퇴서가 왔으니 탈퇴를 기정사실로 받고자 했으나 노회원들의 유보 번복을 권유 가결한 것이다. 노회 총대 25명이 30년간 시카고 동포 사회를 위해 선한 일에 힘쓴 사역자를 위해 노회가 올바른 다스림으로 잘 처리하기 위해 특별임시노회를 요청했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정치적이거나 권력 지향적인 노회 운영에 동참할 수 없으나 노회원과 목사들의 간절한 요구를 받아들여 탈퇴를 유보하여 노회안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결의를 했다”고 아울러 밝혔다. 이 목사측의 한 관계자는“지난 17일 운영위원회가 모여 결정했다. 하지만 로드맵은 수정돼야 하며 그렇게 하기위해 25명의 목사들이 성명서를 발표했다”라고 노회 탈퇴유보 결정에 대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한미노회 박병일 회장은 이 목사 지지교인들의 노회 탈퇴 유보결정에 대해“유보 발표는 반가운 일이다. 하지만 유보와 철회는 법적인 해석이 틀리다. 노회에서는 유보를 요청한 것이 아니라 철회를 요청했다. 그러나 일단 유보했다면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임명환 기자>
12/21/06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