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주내, 2001년 2월 이후 6명 증가
종신형 2명, 최저형량 3년
일리노이주내 각 교도소에 수감중인 중범 한인 기결수들은 11일 현재 총 13명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본보가 주교정국(Dept. of Correction)의 재소자 현황 자료를 성씨를 기준으로 분류한 바에 따르면 각종 범죄를 저지른 후 유죄평결을 받고 주내 교도소에 복역중인 한인은 여성 1명을 포함, 총 13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수치는 지난 2001년 2월 본보가 집계한 7명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숫자다.
한인 재소자들의 범죄 유형은 방화살인, 살인, 주거침입, 절도, 살인미수, 중폭행, 무장강도 등이었으며 형기는 최저 3년에서 최고 종신형까지였다. 수감자들의 연령은 30대가 6명으로 가장 많고 20대와 40대가 각각 3명, 50대가 1명이었다. 한인 재소자들가운데는 지난 85년 빅스트전자 방화사건의 범인으로 유죄 평결을 받은 배장한(56)씨와 지난 96년 백인남자친구 살해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던 중 잠적, 전국에 지명 수배됐다가 ‘America’s Most Wanted?’ 라는 TV 프로그램에 소개된 직후 하와이에서 체포된 캐서린 최(36)씨가 가장 무거운 종신형을 선고받고 폰티악과 드와이트 교도소에서 각각 수감생활을 하고 있다. 또한 캐서린 서씨와 같은 사건에 연루됐던 그의 남동생 앤두류(31)씨는 80년형을 선고받고 폰티악교도소에서 복역하고 있으며 2035년 7월 30일이 가석방 예정일로 잡혀 있다. 또한 무장강도 혐의로 8년의 실형을 선도받은 Lee, IM Y씨가 지난 2003년 12월 25일부터 테일러 교도소에 복역 중에 있으며, 역시 무장 강도 및 주거 침입 혐의로 유죄가 확정된 Kwon Young. D씨가 10년형을 받은 후 2001년 8월 부터 인터스테이트컴팩트 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하고 있다. 이밖에 T. 최(37)씨가 살인죄로 60년형을 언도받고 딕슨교도소에서, 마이클 서(36)씨가 살인 미수 및 무장 강도죄로 25년형을 선고 받고 현재 폰티악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하고 있다.
한편 현재 시카고한인들 중에는 지난 2002년 성탄절날 아침 미국인 남편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하고, 두 딸에게도 총상을 입힌 권성남씨가 지난 10월 28일 유죄를 인정한 후 최종 선고공판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또한 올 1월 발생한 여고생 원혜원양 살인혐의로 기소된 계부 이종범씨가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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