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스, 화끈 공격으로 램스 대파
헤스터, 킥 리턴 터치다운 신기록
양(ram)은 곰(bear)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시카고 베어스가 11일 세인트 루이스 에드워드 존스 돔에서 열린 램스와의 NFL 14주차 원정경기에서 부진에서 벗어난 쿼터백 렉스 그로스만과 NFL 킥 리턴 터치다운 기록을 갱신하는 기염을 토한 데빈 헤스터의 맹활약에 힘입어 42-27로 완승을 거두고 수퍼보울 챔피언의 희망에 다시 불을 지폈다.
NFC 노스 디비전 챔피언을 확정하고 편안하게 경기를 치른 베어스는 경기 초반 램스에 터치다운을 먼저 허용하는 등 끌려가는 듯 했으나 2쿼터 후반부터 그로스만을 중심으로 한 공격력이 살아나기 시작, 주도권을 잡고 시종일관 램스를 밀어 붙여 올 시즌 최다득점인 42점을 올리고 승수를 하나 더 보태 11승 2패를 기록했다.
최근의 게임에서 패싱야드 196야드, 터치다운 8개, 가로채기 14개로 슬럼프에 빠진 그로스만은 이날 경기에서는 패싱야드 200야드, 터치다운 2개를 유도해 내고 가로채기나 턴오버가 없는 무결점 공격력을 이끌어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우려하던 베어스 팬들을 안심시켰다. 특히 이날 경기의 또다른 수훈갑인 루키 데빈 헤스터는 이날 2개를 포함, 올시즌 총 6개의 킥 리턴 터치다운을 기록함으로써 종전의 NFL 한시즌 킥 리턴 터치다운 5개를 갱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베어스는 17일 오후 12시(시카고 시간) 솔져필드에서 3승10패로 NFC 사우스 디비전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약체 템파베이 버캐니어스와 시즌 15주차 경기를 갖는다. <정규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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