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회관 성금모금 전시회 및 경매 돌입
오는 30일까지 계속
시카고문화회관건립추진회(회장 장기남)가 미술작품 침묵경매(Silent Auction)라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방식으로 기금 조성에 나섰다.
건추회가 지난 10일 엘크그로브 소재 중앙문화센터에서 개최한 문화회관건립기금모금전시회 및 경매 오프닝 행사에는 총 50여명의 한인들이 참석, 문화회관 사업에 힘을 실어 줌과 동시에 정상급 예술가들의 영혼이 깃든 우수 작품들을 감상했다. 이번에 건추회에서 행사를 마련할 수 있게 된 배경은 오하이오주 데이튼 소재 윈드파인아트갤러리의 이기희 대표가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그림들을 문화회관 사업을 위해 기증했기 때문. 이 대표는 이번 경매를 위해 건추회 측에 작품 다섯점을 무상으로 기증했으며, 15점에 한해서는 그로스 판매 대금의 20%를 건립 기금으로 기탁하게 된다.
또한 경매에 포함되지 않은 나머지 작품들의 그로스 판매대금 20%도 문화회관 사업을 위해 내놓을 계획이다. 이번에 이 대표가 전시회를 통해 소개하고 있는 그림들은 뉴욕아트엑스포나 아틀란타 ABC쇼, 이탈리안쇼 등 유수의 예술 박람회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세계 정상급 화가들의 작품들이다. 주로 미국이나 러시아, 이스라엘, 이란, 영국, 프랑스 등에서 활약하고 있는 화가들에 의해 생산된 현대 미술품으로 가격도 평균 3~4천달러 정도선에 달한다.
경매 및 전시회 오프닝 행사에 참석한 한인들은 전시장에 걸린 80점의 수작들을 세밀히 관찰하며, 작가가 표현하고자하는 메세지가 무엇인지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표정이었다.
이날 리셉션 행사에는 월터 손 한발협 신임회장과 염애희 전 평통위원 등이 작품을 구입하겠다는 의사를 보이기도 했다. 건추회 장기남 회장은 이번 기금 조성 방식은 문화회관의 성격에도 훌륭하게 맞아 떨어진다며 많은 한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기희 윈드파인아트갤러리 대표는 한인문화회관은 한인동포들의 삶에 향기로운 꽃잎 뿌리고 차세대에게 꿈과 비전의 길을 열어주는 마당이 될 것이라며 많은 한인들이 참여해 이번 전시회가 아름다운 사람들의 잔치가 되게 하도록 하자고 말했다. 이번 경매 및 전시회를 통한 판매는 오는 30일까지 계속된다. 건추회 측은 행사를 통한 수익금 집계는 30일 지난 후 발표할 예정이다. 박웅진 기자 12/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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