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현금등 2만달러상당 털리기도
연말연시 범죄가 기승을 부리는 시즌을 맞아 강절도 행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인들의 피해사례도 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지난 1일 교회에 갔다 로렌스길 집으로 돌아온 최모씨는 방안이 어지럽혀진 채 집안 가구 서랍이 모두 열려 있는 것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없어진 물건을 확인한 결과 1만달러 상당의 다이아반지와 현금 6천달러, 각종 귀금속 및 장신구 5천달러어치가 사라졌으며 최씨와 아내, 아들의 여권도 모두 없어졌다. 그는 오후 8시 교회 예배에 참석하고 저녁 10시쯤 돌아와보니 집이 난장판이 돼 있었다며 물건도 물건이지만 여권이나 함께 소셜시큐리티카드까지 없어져 이래저래 귀찮게 됐다고 말했다.
1주일 전인 지난달 24일에도 메트로 애셋 매니지먼트사 김모씨가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구리관이 대량으로 없어졌다고 관할 20지구 경찰서에 신고했다. 경찰리포트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아침에 현장에 나가보니 밤 사이 구리관을 모두 잘려 없어져 있었으며 피해액은 약 1만달러 가량이라고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시카고 한인타운 관할 17, 20지구 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열흘사이 관내에서 발생한 절도는 각각 75, 40건으로 연말을 맞아 각종 귀중품을 노리는 절도 행각이 크게 늘고 있음을 반영했다. 봉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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