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제14회 미주체전 일정 확정
시카고, 250~300명 선수단 파견
그동안 개최여부의 불투명으로 논란을 빚어왔던 2007년 미주체전의 샌프란시스코 개최가 마침내 확정됐다. 이에 따라 시카고 체육회(회장 김태훈)는 미주체전 준비에 본격 돌입할 예정이다.
재미대한체육회(회장 장정현)는 지난 2일 LA에서 임시대의원 총회를 열고 2007년 제14회 미주체전은 기존 결정한대로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며, 장소는 이스트 베이에 위치한 콘트라 코스트 칼리지고 날짜는 6월 30일부터 7월 1일까지라고 밝혔다. 장정현 회장은“전 미주한인체육인을 이끌어 가는 수장으로 재미 체육회 산하의 24개 모든 지회가 소중하다. 부족한 것은 서로 도와주고 감싸주며 같이 나갈 때 힘들고 어려운 이민 사회에서 한인들의 입지를 확고히 할 수 있다. 재미 체육회는 SF의 미주체전 개최를 적극 지지하며 체육회 산하의 모든 지부들도 함께 동참하기 바란다”라며“내년 체전에는 활동이 부진한 오클라호마지회를 제외한 시카고, LA, 오렌지, NY 등 23개 지회에서 약 4천명의 선수단과 가족이 모일 것”이라고 밝혔다.
시카고 체육회의 김태훈 회장은“미주체전은 미전역에 있는 한인들이 모이는 최대의 잔치다. 비록 행사를 준비하는 주최측이 내부적 어려움이 있지만 전 한인 체육이 나서 도와준다면 이번 체전을 훌륭하게 치룰 수 있을 것이다. 시카고 체육회도 미주 한인사회의 체육 발전과 화합을 위해 SF 체육회를 적극 도울 예정”이라며 한인들의 단합을 강조했다. 그는“시카고는 축구, 골프, 농구, 테니스 등 17개 종목에 걸쳐 약 250~300명의 선수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내년 1월 시카고의 각 경기단체장과 이사가 모이는 정기 이사회를 개최 본격적인 미주체전 준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시카고는 2005년 필라델피아 우승에 이어 대회 2연패 우승을 노리고 있다”고 전한 그는 “체전을 통해 우수 2세선수가 발굴되면 재미체육회와 공조, 한국의‘소년체전’과 ‘전국체전’에 미주 꿈나무 선수로 출전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장 회장은 재미대한체육회가 지난 2일 총회에서 정관개정을 위해 정관개정위원회를 구성했다고 전했다. 그는“체육회의 현재 정관이 현실에 많이 뒤떨어져 있다. 재미체육회가 창립된지 32년 동안 부분적인 개정은 있었으나 전면적인 개정이 없었다”면서 “이번 개정을 통해 그동안 역할이 애매모호 했던 각 지회, 이사, 경기단체, 집행기구의 구분을 명확히 해 체육회의 제2도약을 위해 노력하겠다. 또한 이번 개정을 통해 체육을 사랑하는 한인이라면 지역에 관계없이 누구나 재미 체육회를 이끌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임명환 기자>
12/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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