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체자 운전허가법안, 마당집등 로비활동
한인교육문화마당집 등 이민 단체들이 지난달 29일 불체자 운전 허가를 요구하며 스프링필드 주의회에서 2차 로비 활동을 펼쳤다. 이는 올해 마지막 회기일이던 이날 불체자 대상 운전허가증 발급 허용 법안이 의회에 상정되지 않은데 따른 것이며 이로써 2005년까지 지난 3년간 한 해도 빠지지 않고 매년 상정돼온 기록은 깨지게 됐다.
로비에 참여한 이민단체들은 내년 1월 중 시작인 봄 회기에서 반드시 운전허가증 법안을 상정시킨 후 통과까지 관철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들은 즉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의회가 지난 11월 중간선거에서 보여준 이민자들의 보팅 파워를 고려할 것을 요구, 상당수 의원들의 지지 의사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계자에 따르면 중간선거에서는 1만6천여명의 이민자들이 신규 유권자로 등록했으며 관련 자원봉사자 수는 1,400명이 넘었다. 이날 이민 단체들이 주의회에 요구한 이슈는 운전허가증 발급 외에도 시민권 신청 보조 프로그램인 NAI(New American Initiative) 및 무료 영어 교육 프로그램 WWLEI(We Want to Learn English Initiative)에 대한 무기한 재정 보조 등이다.
이 자리에서 한인 단체로는 유일하게 참여한 마당집은 공화당 시드니 마사이어스 주하원의원과 면담, 내년 봄 회기에서 관련 법안 상정시 긍정적으로 고려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마사이어스 의원은 지난 2005년 단 2표 차이로 부결된 운전허가증 표결에서 반대표를 던진 의원 중 한명이다. 마당집 송영선 코디네이터는 11월 중간선거 결과 이민자들이 최소한 스윙 보트를 할 수 있는 규모를 갖췄다는 판단이라며 이에 로비 데이 행사를 빌어 주의회에 이민자 커뮤니티에서 원하는 3가지 법안을 강력하게 요구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100% 장담할 수는 없지만 내년 1월 봄 회기에서는 기쁜 소식이 있을 것이라며 조심스럽게 관련 법안 통과를 예상하기도 했다. 봉윤식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