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축제 결산 및 감사의 밤
수익금 및 감사장 전달식 등
지난여름 시카고에 한인 커뮤니티의 위상을 알렸던 ‘한인거리축제’의 수익금 결산 결과가 공개됐다.
2일 한인거리축제준비위원회 측은 H마트 문화센터에서 열린 거리축제 결산보고 및 감사의 밤 행사에서 각계 인사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거리축제의 지출 및 수입 내역을 상세하게 공개했다. 또한 거리축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은 축제 자원봉사자들에 대해 감사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 날 ‘한인거리축제’ 준비위원회측이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12일부터 이틀간 열렸던 거리축제의 총수입은 108,513.8달러로 지난해의 8만 4천120달러보다 2만4천여달러 정도 규모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54,200달러가 비한인 운영 기업체의 후원에 의한 것이며 한인 업체 후원은 21,000달러, 장소 이용료는 13,900달러 등이다. 개인 특별 기부금으로 조찬조 한미정치연합회장과 이성남 씨가 각각 1천 달러씩 기탁하기도 했다.
총지출은 수입보다 13,312.28달러가 적은 95,201.52달러였으며 이 중 임대료가 24,115.04달러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이어 홍보물 인쇄비용이 12,663.4달러, 간이매점 설치비가 9,540.73달러 순이다.
결산 결과 수익으로 남은 13,312.28달러 중 1,300달러는 이 날 행사 개최비용으로 사용됐으며 거리축제의 이모저모를 기록한 DVD 제작에 500달러, 커뮤니티 내 비영리기관에 대한 기부에 4,500달러를 추가 지출, 최종 수익금으로 7,012.28달러가 남았다. 최종 수익금은 내년 거리축제 준비자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 날 거리축제 준비위원회로 부터 기부를 받은 비영리기관은 한인사회복지회, 한울종합복지관, 여성핫라인, 물댄동산, 마당집, 문화회관건립추진회 등 6곳으로 마당집 및 건추위는 1,000달러씩, 나머지 기관들은 각각 500달러를 수령했다.
이와 관련 거리축제준비위원회 정종하, 준 리 공동준비위원장은 이제 거리축제는 예산이 10만 달러가 넘어가는 큰 행사가 됐다며 이런 성과를 이용해 앞으로 있을 축제에서는 좀 더 비한인 업체의 후원을 많이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봉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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