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라더스사 이재환 전무
미주 전역에 있는 1,600여 동양식품점 및 그로서리를 대상으로 동부와 중서부는 메릴랜드 본사에서, 서부지역은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코리안 팜에서 담당하며 1만2천여 품목의 거대 도매망을 형성하고 있는 리브라더스사는 시카고의 20여개 식품소매점에도 많은 물량을 납품해 왔었다. 리브라더스사가 이번에 시카고 지역에 대형 식료품 소매점인 아씨플라자를 오픈하게 되면서 현지 수퍼마켓들에게 어떤 타격이 가해질지 귀추가 주목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다.
이에 관해 리브라더스사의 이재환 전무는 “시카고 식품소매점 대표 분들과 27일 간담회를 열어 여러 논의를 해봤다”며 “앞으로도 서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언제나 테이블을 열어놓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브라더스는 시카고를 중심으로 한 중서부로의 물품 공급을 메릴랜드 본사가 직접 관할하기 때문에 서부에서 중서부로 들어와야 하는 물건도 일단 동부를 거쳤다가 다시 중서부로 가는 탓에 물류 비용이 증가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 전무는 “서부 물류센터를 확대하고 중서부에 물류창고를 새로 지을 계획도 갖고 있다”며 “유통 과정이 좀 더 효율화 되면 시카고 식품소매점들에게 보다 낮은 도매가격으로 물건을 공급해 이들이 가격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리브라더스사는 식품점 대표들이 어떤 방식으로든 아씨플라자 프로젝트에 동업이나 투자를 원하면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 전무는 자사의 대형 유통망과 도매 라인을 통해 품질과 가격 면에서 뛰어난 제품들을 아씨플라자에 선보임으로써 다른 대형 마트들과의 경쟁을 치러내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이경현 기자>
12/2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