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문 단속 더 철저히”
업소주변은 환하게, 차안엔 물건두지 말아야
각종 범죄가 기승을 부리는 연말을 맞아 한인업소들의 강, 절도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늘 강조되는 방범대책에 더욱 신경을 써야한다는 지적이다.
지난 추수감사절 연휴에는 링컨길과 뎀스터길에 소재한 한인식당들이 피해를 입은 것을 비롯해 지난 몇달간 시카고 일원에는 한인이 운영하는 식당들과 주변 주차장에 주차된 차의 창문을 깨고 차안에 있던 물건을 도난당하는 경우가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시카고 경찰국의 이지수 경찰관은“절도범들이 식당에 현금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어 식당 주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가게에 절대 현금을 두지 말고, 한가한 시간대에 2명 이상의 손님들이 와서 주의를 산만하게 만들면 이들을 경계해야 한다. 특히 한인 주인들의 특성 중 하나가 돈이 들어 있는 가방을 계산기 뒤에 두는 경우가 있어 절도범들의 이 가방을 노리는 경우도 있다”면서“중요한 가방은 외부인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곳에 두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늘 손님들에게도 차안에 물건을 두지 말 것을 상기시켜주어야 한다. 주차장을 비롯한 건물 안과 밖 등 업소주변을 늘 환하게 하고 형편이 어려운 업소라면 우선 가짜 감시카메라라도 많은 사람이 보이는 곳에 설치하는 것도 방범에 도움이 된다”라고 귀띔했다.
한식당을 운영하는 한인은“오랫동안 식당을 하면서 느낀 것은 절도범들이 대부분 뒷문을 이용 절도행각을 벌이고 있다. 뒷문에 쇠사슬로 감아놔도 대담한 절도범은 쇠 절단기를 이용해 뒷문을 부수고 들어간 경우도 봤다”며“철저한 뒷문 단속이 자칫 일어날지 모르는 불행한 사태를 예방하는 한 방법 중의 하나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우리 업소에는 경비원이 상주하고 있어 손님들의 차량을 보호하고 있지만 그렇지 못한 업소는 업소 주변을 늘 밝게 하는 것도 절도 예방에 상당히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한인업주는“손님들이 업소에 방문하면 꼭 차안에 물건이 있는가 없는가를 물어본다. 또한 저녁 퇴근시에는 건물의 출입구에 불을 켜두고 있다”라며“열 경찰이 하나의 도둑놈을 못 잡는 다는 말이 있듯이 업소 주인들이 각자 가게의 철저한 문단속과 함께 손님들에게도 늘 차안에 물건을 두지 말 것을 당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명환 기자>
12/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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