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동우회에서 효부상 수상, 최승자씨
“효부상을 준 동우회에게 감사합니다. 40년 동안 간호사로 일했기에 남편이 쓰러진 뒤 기본지식으로 남편을 잘 관찰해 시기에 맞게 병원에서 치료 받게 한것 뿐이 없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이 남편을 지켜주셨습니다.”
지난 3월 뇌정맥 출혈로 병원에 입원한 최창해(66)회원을 지극정성으로 간호해 정상인으로 돌아오게 만들어 시카고 동우회로부터 효부상을 수상한 부인 최승자(62)씨는 “태권도인 으로서 결혼 생활 37년 동안 남편은 감기한번 걸리지 않았다. 갑자기 남편의 뇌 혈관에 이상이 생겨 3월에 2번 대수술을 했고 4월 한 달 동안은 재활원에 입원해있었다. 그리고 5월에는 앨러지 리액션으로 다시 병원에 입원했었다”라고 남편의 위급했던 상황을 설명하면서 “오랜동안 간호원으로 일했기에 순간 순간 남편의 병을 놓치지 않아 남편이 건강해 졌다. 간호는 아내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다”라며 효부상을 받은 것에 부끄러워했다.
그는 “간호원으로서 환자를 보는 것과 가족을 돌보는 것은 차이가 크다. 남편이 쓰러졌을때 오히려 냉정해 지며 정신을 차려야겠다는 생각이 앞섰다”며 남편이 쓰러졌을 당시를 회상하며 “현재는 건강하지만 수술 후유증으로 약을 먹으면 적혈구와 백혈구가 파괴돼 약물 치료는 못하고 있다. 아직은 하나님이 남편에게 세상에서 할 일이 남겨주신 것 같아 신앙인으로 열심히 살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그는 “딸이 의료계에 종사하고 있다”라며 “딸에게 늘의료인으로서 항상 남을 사랑하고 헌신해야 할 것을 강조한다”고 전했다.
<임명환 기자> 12/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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