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상우협 푸드 배스켓 가두모금 시작
시카고 남부지역에 거주하는 흑인들을 돕기위한 사랑의 음식바구니 푸드 배스켓 행사를 위한 가두모금이 시작됐다.
올해로 17년째 이 행사를 펼치고 있는 시카고 한인상우협의회는 28일부터 시카고 일원의 한인상가를 중심으로 가두모금에 나섰다. 가두모금에 앞서 가나안장로교회(담임목사 이용삼)의 바울선교회 회장 임종식 집사가 상우협 사무실을 방문, 선교회에서 모금한 성금을 전달하는 등 한인사회의 푸드배스켓 행사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이웃 사랑에 대한 한인들의 사랑이 듬뿍 담긴 ‘음식 바구니’행사는 데일리 시카고 시장이 한인들의 자랑일 뿐 아니라 시카고 시에서도 모범이 되는 행사라고 격찬할 정도로 한인사회의 온정을 시카고 전역에 널리 알리고 있는 의미깊은 행사다. 푸드 배스켓 행사는 가두 모금과 우편 모금을 통해 기금을 모아 1천5백여개의 음식 바구니를 마련할 예정이다.
가두 모금은 28일부터 2주 동안 상우협 임원들과 자원봉사자들 3~5명이 자신들의 생업을 일정부분 포기하면서까지 직접 나서게 된다. 모금자들은 시카고의 클락, 로렌스, 링컨, 플라스키의 뷰티 서플라이, 잡화, 의류와 같은 업종들의 도매상가를 비롯해 남부 한인 상가는 물론, 서버브의 나일스, 데스 플레인스, 글렌뷰, 노스브룩, 스코키, 몰튼 그로브의 한인 업소들을 방문할 예정이다. 상우협 이영중 이사장은“경제가 어렵지만 불우한 이웃을 돕는 한인들의 마음에 감사한다.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한인뿐만 아니라 나눔을 실천하는 시카고 일원의 교회들과 선교단체들도 이번 행사에 함께 동참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바울선교회를 대표해 성금을 전달한 임종빈 회장은“이번 행사는 한인 2세들에게 함께 더불어 사는 지혜를 보여주는 뜻 깊은 행사”라며“바울선교회의 성금 전달을 시작으로 다른 선교회들도 ‘음식 바구니’행사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영중 이사장, 백경환 회장대행, 이형준 사무총장 등 상우협 임원진은 클락길 도매 상가를 방문했으며 이들을 맞이한 업주들은 궂은 날씨에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상우협의 노고를 치하했다.▲푸드 배스켓 기금 전달처: KAMAC 4300 N. California Ave. Chicago, IL 60618.(Pay to order: KAMAC) <임명환 기자>
11/3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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