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회·낚시회 최종문 신임 부회장
교육, 금융, 의료, 자영업 등 여러 직종의 한인 80여명으로 구성된 친목모임 한인 친목회토요회는 매달 한번씩 모임을 갖고 각종 생활 정보를 나누는 것은 물론 인적 교류 활동을 해오고 있다. 토요회와 더불어 미중서부한인낚시회는 건전한 취미생활을 통한 시카고 여가 문화의 정착에 앞장서고 있는 단체인데 최종문씨가 이 두 단체의 신임 부회장으로 25일 토요회친목모임에서 선출됐다.
역시 두 단체의 회장인 김명열씨와 함께 활발한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 기대되는 최 부회장은 “두 모임에 참가한지 3년 밖에 안돼서 모르는 것도 많지만 회장님을 보필하고 회원들을 챙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모임 내 각종 전문 지식인들로부터 유익한 생활 정보는 물론 실질적인 도움을 얻는 것을 토요회의 가장 큰 특징으로 꼽았다. 낚시회 역시 조용한 물가를 찾아 물고기를 낚으며 일상생활 속에서 쌓인 스트레스도 풀고 즐거움도 얻을 수 있어 삶에 활력을 주긴 마찬가지다.
1988년에 시카고에 와서 바쁘게 비즈니스 활동을 하느라 낚시를 한동안 못하다가 낚시회를 통해 몇 년전부터 다시 낚시의 재미를 되찾았다는 최 부회장은 “골프길과 294고속도로가 교차하는 부근의 호숫가에서 93센티미터 짜리 잉어를 낚았을 때 참 속이 후련했다”며 그 손 맛은 낚시를 해 본 사람만이 안다는 것을 강조했다. 최종문 부회장은 낚시를 비롯해 토요회의 건전하고 유익한 사교 모임의 활성화를 통해 밝고 신명나는 시카고 한인 사회를 꿈꾼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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