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마트, 8만 스퀘어피트 대형 매장
그랜드마트가 시카고지역에서 처음으로 문을 여는 베드포드점의 오픈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시카고 미드웨이 공항에서 두 블록 정도 남쪽에 위치한 베드포드 시티 스퀘어 샤핑몰내에 자리잡은 그랜드마트 베드포드점(7200 S. Cicero Ave.)은 8만 스퀘어피트의 대형 매장을 자랑한다.
지금 현재 베드포드점에는 기본 설비와 도색이 끝난 상태로 원스탑 샤핑몰을 위한 내부 매장 17개와 푸드코트의 인테리어 및 제품 진열 등의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매장 내부의 전체적인 컬러가 녹색, 연두색, 갈색인 것은 물론 각 섹션과 내부 매장의 간판은 나무 재질로 하는 등 자연 친화적인 느낌을 주는 컨셉이 기본. 그랜드마트가 가장 공들이고 있는 곳은 역시 야채, 수산, 정육 부문이다. 그랜드마트의 케빈 리 총매니저는“한국을 비롯한 동양 및 서양의 신선한 야채와 생선, 고기가 한 자리에 모인다”며 “베드포드점의 고객층은 히스패닉이 40%, 백인이 40%, 동양인들과 그 밖의 인종들이 20% 정도를 차지할 것 같다”고 말했다. 고객층이 인터내셔널하다 보니 버지니아의 수산물 구매부를 통해 여러 인종의 구미에 맞는 생선류가 공급되는 것은 물론 야채 및 과일 종류도 다양화하겠다는 것이 그랜드마트의 전략이다.
한인들이 별로 거주하지 않는 베드포드 지역이지만 전체 제품의 10% 정도는 한국 식품을 비롯한 동양 상품이 진열된다. 그랜드마트가 추진하는 것이 바로 미국 사회에 한국 식품문화를 전파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17개의 내부 매장도 모두 시카고 현지 한인들에게 분양된 것도 큰 특징이다.
그랜드마트 베드포드점의 오픈 일자는 12월 7일로 예정돼 있지만 더 늦어질 가능성이 높다. 강민식 MS 그랜드 대표이사는 “일정에 큰 차질은 없지만 대형 매장 하나 오픈하는데 여러 가지 꾸며지는 것이 많다 보니 12월 중순 정도로 연기될 여지가 많다”며 “철저히 준비해서 시카고에 내딛는 첫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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