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은행, 아씨플라자 입점 합의
5/3은행, 아리랑수퍼 인수 준비
시카고 한인사회와 경제 규모가 커지면서 한인 고객들을 확보하려는 은행들의 노력이 거세지고 있다.
LA에 거대 지점망을 갖추고 있지만 시카고에는 링컨길에 지점 1개만을 운영하며 확장을 계획 중이었던 중앙은행은 지난 1일 나일스 타운내 구 스포츠오쏘리티 건물 매입 클로징을 하고 오픈 준비에 들어간 아씨플라자에 입점 신청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아씨플라자의 지주회사인 리브라더스의 한 고위관계자도 중앙은행의 입점에 이미 양측이 합의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중앙은행의 이평무 시카고 본부장은“서버브에 진출하기 위한 노력을 이제까지 꾸준히 진행해 왔고 나일스 타운 밀워키길을 중심으로 4개의 후보지까지 선정했었다”며 시카고 추가 매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중앙은행은 서버브 매장 신설을 통해 시카고에서 서버브 한인밀집지역들로 영업 범위를 늘이고 다른 한인은행들과의 본격적인 경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인시장 개척을 추진하고 있는 5/3(Fifth Third)은행도 시카고 한인타운의 중심인 로렌스길에 위치하고 있는 아리랑수퍼를 인수하기 위해 계약을 진행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리랑 수퍼의 박연희 대표는“아직 클로징은 안했지만 은행에 건물을 팔기 위한 계약 막바지 과정이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5/3은행의 이점봉 한인담당 매니저는“LA 출신 한인 2세 조나단 최 부행장도 브린마길 한인거리축제 등에 2년전부터 적극적인 도네이션을 하는 등 한인시장 개척에 관심이 높다”며“한인마켓 진출이 이미 오래 전부터 계획된 만큼 시카고 한인들의 뿌리가 시작되는 로렌스길에 은행이 들어설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오하이오 신시내티에 본사를 두고 직원 수 2만2천명, 자산 규모 1,058억 달러, 미중서부를 중심으로 한 지점 수만 1,145개인 5/3은행에는 이준호 온타리오 지점장, 데이빗 윤 클라이본 지점장을 비롯해 한인 직원만 10명에 이르고 있다. 결국 5/3은행도 아리랑수퍼 인수를 마치고 지점을 오픈하며 본격적인 한인 시장에 뛰어들면, 최근 한인 고객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뱅크 파이낸셜과 함께 기존 한인은행들과 불꽃 튀는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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