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술자리, 빠른 숙취해소법은?
콩나물국, 감초, 오미자차 등 효과
음주 후 적어도 삼일은 쉬어야
애주가들의 얼굴에 기쁨과 근심이 공존하는 시기가 찾아왔다. 송년회다, 연말파티다, 동창 모임이다 술을 마실 기회가 많아서 좋기는 한데 다음날이 걱정되기 때문이다. 술냄새와 함께 몽롱한 상태로 근무에 임하는 것도 한두번. 멀미를 해도, 약을 먹어봐도 쓰린 배와 쪼개질 듯한 두통은 쉽게 가시지 않는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최근할 무렵에는 또 다른 술자리의 권유와 유혹이 기다리고 있다. 결국 술자리는 피하기 힘들고 몸이 라도 챙길 수 있는 비방을 찾는 쪽으로 관심을 기울이게 된다.
커뮤니티내 의료 관계자들에 따르면 과음 후 숙취는 피하기 어려운 것이기만 약간의 관심만 기울이면 고통에서 어느정도 빨리 벗어날 수 있는 길은 있다. 본인의 몸에 열이 많은지, 또는 적은지, 평소 체질을 알아두는 것도 숙취 해결에 도움이 된다. 이상인 시카고한의사협회 회장에 따르면 보통 열이 많거나 코가 잘 막히고 알러지 증상이 있는 사람, 목 뻣뻣함을 자주 느끼는 체질은 칡차가 숙취 해소에 그만이다. 칡차는 열을 내려주고 간을 해독하며 경락이 뭉쳐진 것을 풀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열이 없는 체질은 대추차, 또는 검은 콩으로 즙을 내 마시는 것이 숙취에 도움이 된다. 체질에 관계없이 좋은 방법으로는 콩나물의 머리를 떼어 국을 끓여 먹거나 감초 섭취, 오미자차를 끓여 먹는 법 등이 있다. 사우나나 운동을 하는 것도 땀을 통해 알코올의 배출을 유도한다는 점에서 바람직 하지만 육체적, 정신적으로 술이 덜 깼다고 생각이 들 때는 금해야 한다. 특히 술이 덜 깬 상태에서의 사우나는 심장 마비를 일으킬 수도 있다.
술 마시고 난후의 대처도 좋지만 마시기 전에 덜 취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 보는 것도 바람직하다. 일반적으로는 술을 마시기 전 될 수 있으면 음식을 든든하게 먹는 것이 권장 되고 있다. 술과 함께는 콜라나, 사이다, 우유 등을 마시는 것보다는 물을 마시는 것이 알코올 성분을 희석 시킨다는 점에서 훨씬 낫다. 맥주와 같은 찬 기운의 술을 즐길 때는 치즈나 닭튀김 등 가능한 한 기름진 안주가 좋으며, 양주, 소주 등과 같이 뜨거운 기운의 술을 마실 때는 오이, 두부, 야채, 복어 등의 안주가 바람직하다.
이상인 회장은 “잦은 술자리는 피하는 것이 좋겠지만 부득이 할 경우에는 최소 3일에 한번 정도의 규칙을 지켜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박웅진 기자 11/22/06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