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안전운행 및 자동차 관리 요령
일리노이 주교통국(IDOT)과 일리노이 경찰 등 당국이 겨울철 안전 운행 및 자동차관리와 관련 운전자들의 관심과 주의를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IDOT의 티모시 마틴 사무관은 15일 주경찰과 공동으로 발표한 홍보 자료를 통해 시카고의 겨울은 특히 유난히 춥고 눈이 많아 운전자들에겐 자칫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상황을 초래할 수도 있다며 부디 겨울이 되기 전 안전 운행을 위해 모든 준비를 마쳐 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정부 당국과 커뮤니티내 자동차 정비업계 관계자들이 소개하는 겨울철 안전 운행 및 자동차 관리 요령이다.
▲기초 점검부터 철저히: 배터리, 부동액, 히터, 와이퍼와 와이프실드 세척액을 점검한다. 특히 눈길에서는 앞 창문이 자주 더러워지므로 세척액 점검은 필수.
▲개스는 2/3 이상 유지할 것: 한파에는 간혹 개스 속에 포함되어 있는 수분이 얼어붙는 경우가 발생한다. 또한 퇴근 길 폭설로 인해 하이웨이 상에서 장시간 정체될 상황을 사전에 준비해 연료는 충분히 채워두는 것이 중요하다.
▲엔진 예열은 짧게: 엔진 예열은 저온 상태의 엔진이 급작동으로 인해 무리가 되어 엔진 수명이 줄어들고 차가운 엔진 오일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 짧은 예열(2∼3분 정도) 후 천천히 차량을 움직여 엔진을 데우면 개스 소모와 함께 시간도 절약할 수 있다.
▲히터는 엔진 예열 후 키자: 엔진 시동과 동시에 히터를 최대로 틀어 차량의 실내를 데우려는 운전자가 많다. 그러나 이런 방법은 개스 소모만 늘리고 엔진 예열은 오히려 지연시킨다. 히터는 엔진에서 순환되는 냉각수의 열량을 흡수하여 차량의 실내 공기를 데우기 때문에 예열 후 충분히 냉각수 온도 바늘이 움직이기 시작할 때 히터를 튼다.
▲휴대폰을 포함, 자동차용 비상 물품 구비: 배터리 케이블, 부동액, 엔진 오일, 윈드실드, 담요, 간단한 구급약은 반드시 준비한다. 휴대폰도 필수.
▲와이퍼와 라디오는 꺼둔다: 시동 끄기 전 와이퍼와 라디오는 반드시 먼저 꺼둔다. 아침에 차량의 시동을 걸었을 때 전날 켜둔 와이퍼와 라디오가 작동을 하다보면 밤새 얼어버린 와이퍼와 라디오 안테나가 무리한 작동으로 인해 고장날 수 있다.
▲차문 열쇠구멍이 얼었을 땐 라이터를 이용할 것: 오후 내린 눈이 밤새 얼어 도어 키 홀이 얼어 차 문을 열지 못하는 경우 뜨거운 물을 붓기보다는 라이터로 차 열쇠를 데워 열쇠 구멍에 넣는 행동을 반복함으로써 얼음을 녹여 차 문을 열 수 있다.
▲차 문이 들러 붙었을 때는: 막상 열쇠로 잠금 장치를 열었다 하더라도 차 문이 차체와 들러붙어 열리지 않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런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차 문과 차체 사이에 놓인 고무 파킹에 화장품으로 애용되는 콜드크림을 발라두면 차 문이 들러붙는 것을 방지 할 수 있다.
▲레이싱은 비경제적: 겨울철 운전자들은 엔진 예열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차량의 시동을 건 후 정지 상태에서 가속 페달을 밟아 엔진 회전수(RPM)를 높이는 레이싱(racing)을 자주 한다. 그러나 레이싱은 차량을 서서히 움직이면서 예열하는 것보다 비경제적인 편. 또한 가속 페달을 밟음으로써 개스 소모를 촉진하고 엔진 부품의 마모를 가져온다.
▲옷을 든든히 입자: 운전 중 어떤 일이 일어날 지 아무도 알 수 없다. 추운 날씨에 자동차가 선데다 시동까지 안걸린다면 낭패다. 이럴 때를 대비에 옷을 든든히 입어야 한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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