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자 몽고메리대 교수
메릴랜드 소재 몽고메리 칼리지의 금속공예과 교수이자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김홍자씨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네이비피어에서 열렸던 세계적인 공예품 전시회인 ‘SOFA 시카고 2006’에 참가했다. 인간문화재 제78호인 홍정실 원광대 미술대학 교수의 추천으로 홍 교수와 함께 시카고를 찾았던 김홍자 교수는 금을 은에다 입히는 금부 기법으로 차 주전자와 찻잔을 아름다운 예술작품으로 형상화한 ‘코리안 댄스 2’, ‘오래된 관계 2’와 포목상감, 브로치, 목걸이 등의 장신구 12점을 전시했다.
김 교수는 “자연의 풍경과 한국 여인이 소박하게 앉아 있거나 춤추는 모습과 같은 사람의 모습을 장신구로 표현한 작품들을 선보였다”며 “의도적으로 노력하는 것은 아니지만 동양적인 소재의 표현이 자연스럽게 작품에 묻어나온다”고 말했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연례 국제 공예조각전으로 전세계 16개국 100여개 갤러리에서 1,300여명의 작가들이 참가해 금속, 도예, 목각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세계를 소개하며 다양한 강의와 컨퍼런스도 곁들여졌던 SOFA 2006에 출전한 소감에 대해 김홍자 교수는 이렇게 말한다.
“금부 기법을 미국 및 전세계에 소개하는데 주력해왔던 만큼 세계적인 전시회에 또 한번 참가하게 된 것에 대해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김교수는 2년 전에도 SOFA에 출전했었는데, 이번에는 홍정실 교수님의 초청으로 자리를 함께하게 돼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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