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집 베키 벨코어 사무국장
이민자들은 우리의 이웃이고 친척이며 많은 경우 가족의 일원일 수도 있습니다. 살아가기 위한 최소한의 권리는 보장해줘야 하지 않을까요?
현재 일리노이주 의회에서 상정 여부를 놓고 고심 중인 HB4748(Acevedo 법안: 불체자들에게도 운전 면허증 발급을 허용)에 대해 한인교육문화마당집 베키 벨코어 사무국장은 투표는 물론 통과까지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국이란 나라에서 자동차 없이 산다는 것 자체가 무척 고통스러운 과정이며 심지어 삶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이에 벨코어 사무국장은 15일 스프링필드 소재 주의회에 찾아가 법안 통과를 위해 룰 랭 의원 등 주하원의원 4명과 면담, 협조 약속을 받았다. 그는 의원들에게 운전 면허 허용을 요청할 때는 생존권 차원에서 설득하는 한편 커뮤니티의 안전을 위해서도 그것이 꼭 필요하다는 입장을 피력하기도 했다며 실제로 불체자에게 운전면허를 허용할 경우 무보험율 및 차량을 이용한 각종 범죄 감소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금까지의 운전면허 규제 정책은 커뮤니티의 안전을 좀 먹을 뿐이었습니다. 이민자들로 하여금 뼈저린 차별을 느끼게 하고 이민국에 보고될 것이라는 공포만을 안겼지요.
벨코어 사무국장은 그 결과로 이민자들은 법집행기관과의 접촉을 되도록 피하고 심지어 자신이 피해를 당했을 때도 신고를 꺼리게 됐다며 이러한 커뮤니티 내의 신뢰 상실로 말미암아 범죄와 사회 안녕을 위한 노력에도 차질을 빚게 된 지 오래라는 점에서 이젠 바꿔야 될 때가 왔다고 말했다.
봉윤식 기자
11/18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