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한미역사학회 하반기 세미나
지난 16일 포스터은행에서 열린 시카고한미역사학회(회장 함성택) 2006년도 하반기 세미나에서는 인디언들의 윷과 윷말판을 관찰했을 때 한국과 인디언 문화의 유사성이 적지 않다는 점이 심도 있게 다루어 졌다.
약 30여명이 참석한 세미나의 강사로 나선 김성규 1893 한국전시관복원기념사업회장은 이날 크게 1893 시카고 박람회와 코리안 윷 그리고 인디언 윷과 윷말판, 북미 인디언들의 뼈윷과 우리나리 뼈윷의 일치성, 코리안 윷말판과 인디언 메디신 휠의 유사성, 캘리포니아 메욱 인디언들의 컵 표식(Cup Marks)과 한민족 바위의 성혈, 인디언들도 상투를 했다, 유타주 호븐윕(Hovenweep) 인디언들의 둥근 탑(Round Tower) 유적과 신라의 첨성대, 동북아 전방 후원분과 오하이오주 호프웰(Hopewell)인디언들의 ‘전방후원분’ 등 크게 7가지의 주제에 대해 언급했다.
김 회장은 강연에서 인디언 뼈윷은 비버의 위 아래 송곳니 네개를 사용한 것들도 많았는데 한국에서도 뼈윷을 사용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수광의 지봉유설에는 우리나라도 뼈윷을 사용했다는 기록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한국 윷말판을 닮은 인디언 윷말판은 네모진 것 또는 X자 형태로 분류될 수 있다. 그런데 코리안 윷말판을 닮은 것은 인디언의 메디신 휠(Medicine Wheel)의 구조라는 것을 주목한다. 메디신 휠은그 모양이 둥근 원형안에 가로 세로 십자가를 이은 것으로 우리 민족의 윷말판과 형태가 같고 그 내용 또한 사계절은 물론 별자리의 하늘 천문에 대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며 점술과 놀이가 분화되는 과정에서 인디언들의 윷말판과 메디신 휠이 따로 분리되었을 개연성이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박웅진 기자 11/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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