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맞아 범죄 기승, 한인업소도 피해
시카고시내 한인타운 인근에서 연말을 맞아 범죄가 빈발하고 있어 한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20지구 경찰이 관할하고 있는 링컨길 한인상가에서 최근 한인업소가 절도피해를 입었다. 지난 14일 밤 11시쯤 5700대 링컨길에 소재한 한국서적에 절도범이 침입, 금전등록기를 탈취해 달아났다. 당시 업소내 경보기가 작동, 경찰이 즉각 출동했으나 범인은 이미 도주한 뒤였다. 경찰 리포트에 따르면 가게 전면 유리창이 부서지고 뒷문이 열려있었으며 데스크 위에 있던 금전등록기가 통째로 없어졌다. 금전등록기에는 500달러 상당의 현금이 들어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업주인 이형용 대표는 유리를 깨고 침입하는 순간 경보기가 작동해 범인이 다른 것까진 손을 못댄 것 같다. 보험이 있으니 큰 손실을 보지는 않았지만 매년 연말에는 항상 조심해야 하는데 금전등록기의 현금을 그냥 놔두고 퇴근했던 게 화근이라고 전하면서 다른 한인업소들도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알바니팍지역을 관할하는 17지구 경찰에 따르면 최근 히스패닉으로 추정되는 2인조 강도가 빈번하게 출몰,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이들은 케지, 몬트로스, 로렌스 등 한인타운 인근에서 행인들을 폭행한 후 금품을 탈취, 도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의 진술에 따르면 이들 2인조는 짙은 색 후드티를 입은 20세 전후의 히스패닉계 남성들로서 늦은 밤 인적 없는 곳에 주차하는 순간을 노려 피해자를 구타한 뒤 돈을 갈취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 지난 11일에서 14일까지 4일 동안 무려 6건의 강도사건이 잇달아 발생했는데 경찰은 수법으로 보아 이들 2인조 강도가 범행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봉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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