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우협, 제17회 푸드 배스켓 기금 모금 킥오프
시카고시 남부 흑인 커뮤니티의 불우한 이웃들에게 사랑의 온정을 나누는 한인사회의 대표적인 불우이웃돕기 행사인 푸드 배스켓 모금활동이 올해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한인상우협의회는 16일 노스브룩 소재 서울가든식당에서 한인사회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로 17회를 맞는 푸드 배스켓 모금 킥오프 행사를 개최했다. 푸드 배스켓 모금 및 전달행사는 불스 난동 사건 이후 한·흑 커뮤니티 간의 갈등해소를 위해 1990년 4월 시작됐다. 터키, 샐러리, 빵, 계란 등이 담긴 10인분용 음식 바구니를 시카고 남부지역의 불우 이웃들에게 전달하는 푸드 배스켓 행사는 이제 주류사회에도 널리 알려진 대표적인 지역사회 봉사활동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올해는 시카고 전역에 불어닥친 불경기로 인해 여러 가지 어려움이 산재해 있어 모금 활동이 예년수준으로 이뤄질지 주목되고 있다.
상우협 이영중 이사장은 푸드 배스켓 행사의 킥오프를 선언하며 지난 17년간 어려운 흑인 이웃을 돕고자 계속됐던 푸드배스켓은 이제 한인사회가 주류사회와 연결되는 중요한 고리역할을 하고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단지 시카고 남부의 한인 상인들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한인사회 전체의 발전을 위해 올해도 많은 분들의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킥오프 행사에서는 김창범 한발협 이사장, 김욱 시카고 총영사 등이 상우협에 대한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했고 순복음 시카고교회 김용준 목사가 축도를 했다.
상우협은 올해 경기가 안 좋은 만큼 두 세 배로 더 열심히 모금 활동을 할 계획도 갖고 있다. 17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별로 짜임새 있게 일정을 짜서 가두 모금과 방문 모금을 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김욱 총영사, 포스터은행(행장 김병탁), 순복음 시카고교회(담임목사 김용준), Member’s Property(Boom-X)에서 각각 1천달러를 기부하는 등 총 6,700달러가 모금됐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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