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ㆍ보건소등, 무료백신은 11월말 공급예정
독감이 기승을 부리는 겨울을 앞두고 어린이 독감백신 접종(유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다.
10월 중순부터 시카고 일원의 한인병원, 노인단체, 보건소, 개인병원 등에서는 성인들과 연장자들을 위한 독감예방백신접종이 이미 실시됐으나 어린이용 독감백신은 공급이 늦어져 이달 중순부터 시작했다. 아직은 주에서 제공하는 무료백신은 공급이 되지 않은 상태여서 개인병원들이 유료로 실시하는 접종만 가능하다. 무료백신접종은 이달 말이나 내달 초에야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부웅 소아과 전문의는 독감 바이러스는 매년 변종돼 다른 돌연변이를 생성시켜 어린아이들의 독감 면역력을 증강시키기 위해서는 연례적인 독감백신접종이 필수라고 전한다. 그는“독감은 감기와 다르다. 감기는 잘 쉬면 저절로 낫지만 독감은 균이 강해 머리가 아프고, 몸이 몹시 아프고, 기관지염, 위장염과 함께 심하면 뇌출혈까지도 일으킬 수 있다”면서“건강한 성인을 제외한 연로한 성인이나 어린이들은 꼭 독감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어른과 어린이의 백신 종류 차이는 크게 없지만 생후 6개월부터 35개월까지의 어린이는 성인의 백신보다 양이 적고, 종류가 틀리기 때문에 3살 미만의 어린이들은 백신을 접종시키기 전에 꼭 소아과 전문의와 상의할 것을 권고했다.
오정근 내과 전문의는“60세 이상의 연장자뿐만 아니라 5세 이하의 어린이들도 독감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좋다. 건강한 어른과 달리 어린이들은 독감에 걸리면 폐렴 등 합병증에 쉽게 노출되기 쉽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백신에는 계란에 포함된 성분이 있어 계란 앨러지가 있는 소아들은 독감백신을 맞을 수 없으므로 어린이는 반드시 의사와 상의후 접종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임명환기자>
11/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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