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회ㆍ마당집 올 예산 각각 240여만ㆍ32만달러
시카고 지역 대표적 한인 비영리 기관인 한인사회복지회와 한인교육문화마당집이 활발한 모금 및 그랜트 수령 실적을 보이고 있다.
복지회 박원용 사무총장 대행은 30년전 12만달러로 시작했던 복지회가 예산 100만달러를 넘어 어느새 여기까지 왔다며 어려운 경제에도 불구, 꾸준히 지원해 준 커뮤니티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복지회측이 제시한 2006 회계년도 결산 자료에 의하면 지난 05년 8월부터 06년 7월까지 복지회는 모두 240여만달러의 예산을 집행했다. 여기에는 정부기관으로부터 받은 그랜트 172만달러가 가장 큰 몫을 차지했으며 사적 부문 그랜트 18만5,588달러, 재단 및 기업 그랜트 18만1,706달러가 뒤를 이었다. 후원금은 펀드레이징 행사에서 마련된 3만5천달러 및 개인 기부 1만달러 등이다.
한인교육문화마당집 역시 늘어난 모금액에 기쁜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마당집 베키 벨코어 사무국장은 지난 10월 연례만찬 행사에서 총 3만달러를 모금, 지난 11년 이래 가장 많은 액수를 기록했다며 마당집에 대한 한인들의 지지와 성원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벨코어 사무국장에 따르면 마당집은 올해 회계년도에 총 32만달러의 예산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가장 많은 부분은 개인 및 재단으로부터 수령한 그랜트 13만달러이며 이어 정부 그랜트가 11만5천달러로 다음을 차지했다. 기업으로부터 받은 후원금은 1만7천달러이며 연례만찬의 3만달러를 포함, 개인 기부 및 풍물패 ‘일과놀이’ 공연사례금을 합해 6만달러가 보태졌다.
한편 시카고 지역 대표적 비영리기관 중 하나인 노인복지센터에서는 정확한 후원금 및 그랜트 액수 공개를 거부했다. 노인복지센터 윤석갑 사무총장은 노인복지센터가 한울종합복지관이 되면서 각종 그랜트가 훨씬 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공개를 하지 않는 것은 정확한 금액을 공개할 경우 한인 커뮤니티에 불필요한 경쟁 심리를 조장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봉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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