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시카고-인천 종이항공권 발권시
아시아나는 아직 계획 없어
e-티켓이 보편화되고 종이항공권이 사라지는 추세를 감안해, 대한항공이 내년 3월부터 시카고-인천 구간을 종이항공권으로 발권시 한 장당 약 30달러의 수수료를 징수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조치는 대한항공의 모든 국제선 구간에 공통으로 적용된다. 이는 세계적으로 종이항공권에 발권 수수료를 부과하는 추세에 따른 것으로 현재 노스웨스트항공과 싱가포르항공 등이 이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현재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서는 승객의 편의성 도모를 위해 2007년 말까지 종이 항공권을 완전 폐지하고 100퍼센트 e-티켓 체제를 구축할 계획을 수립 중에 있기도 하다. 대한항공 시카고지점의 홍지성 판매지점장은 “e-티켓을 끊어도 영수증이라든가 운항 관련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예약번호만 확실히 알고 있으면 꼭 종이항공권을 이용할 필요가 없다”며 “종이항공권 발권 수수료 부과는 세계적인 추세”라고 설명했다.
e-티켓은 분실될 염려가 없고, 항공사들은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측면에서 최근 선호되고 있다. 한인들의 경우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종이항공권을 선호하는 고객들도 있으나 점차 e-티켓발급 승객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한인 여행사들의 전언이다.
한편 아시아나항공 시카고지점의 장종훈 여객지점장은“아직까지는 종이항공권에 대해 별도의 수수료를 부과할 계획이 없다”며“빠르게 e-티켓으로 전환되는 것이 추세이긴 하지만 아직은 종이항공권을 원하는 사람도 있어 조금 더 유지할 필요는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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