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분기 1만6천여건, 일리노이주도 전국 6위
시카고 메트로폴리탄 지역내 가압류 또는 차압(foreclosure)되는 주택수가 미전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가압류 주택매매 서비스업체인‘리얼티 트랙’이 최근 발표한 3/4분기 주택 차압 통계자료에 따르면 시카고 메트로폴리탄지역의 3/4분기(7~9월) 주택 차압건수는 1만6,155건으로 일리노이주전체 1만9,358건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지난 2/4분기에 비해 3.78% 증가하고 전국 주요 도시 100개 평균 차압건수의 2.019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로써 시카고는 지난 3분기동안 주택 차압 신청건수가 제일 많은 도시로 기록됐다. 시카고 다음으로는 아틀란타(1만3,562), 달라스(1만3,422), 디트로이트(1만316) 순으로 차압주택수가 많았다. 하지만 각 지역별로 주택 몇가구당 차압 주택이 나오는 지, 그 비율을 따져 봤을 때는 80가구당 1채 꼴로 차압 주택이 나온 셈인 미시간주의 디트로이트가 차압률 1.25%로 가장 높아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 플로리다 포트로더데일(1.14%), 콜로라도 덴버(1.11%), 플로리다 마이애미(1.10%)순이었으며 시카고는 180가구당 1채 꼴인 0.55%로 19위에 랭크됐다.
한편 일리노이주에서 차압 신청된 총 주택 건수는 7월부터 9월까지 3/4분기 동안 1만9,358건에 달했다. 이는 올해 2/4분기에 비해 3.57% 증가한 것이고 작년 3/4분기에 비해 56.54% 늘어난 것이다. 또한 이 수치는 전국 평균 42.65%를 웃도는 수준이다. 월별로 보면 7월 5,018건, 8월 6,909건, 9월 7,431건으로서 점차 증가했다. 이로써 일리노이는 플로리다(4만0,136), 텍사스(3만9,363), 캘리포니아(3만7,317), 미시간(2만777), 오하이오(1만9,748)에 이어 6번째로 가압류 주택이 많았다. 미전체로는 3/4분기 동안 31만8,355채의 주택이 차압 신청됐으며 이는 지난 2/4분기에 비해 17%,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42.65%가 늘어난 것이다.
이와 관련, 리얼티트랙의 제임스 사카치오 CEO는“높은 이자율과 전반적으로 부동산 시장의 기반이 약화되고 있다는데 주택 차압 증가의 원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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