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멧 주니어 하이스쿨 6년 에벌린 노양
“한국이 일본의 식민지였던 시대에 주요한 선생님은 한국 문학의 우수성을 알려주었던 훌륭한 시인이라고 생각해요. 그런 주요한 선생님을 기리는 문학재단에서 주는 송아문학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영광이에요.”
지난 11일 노스이스턴 대학에서 실시된 제 1회 송아 문학상 시상식에서 ‘하프’라는 시로 주니어 하이 부문 금상을 차지한 에벌린 노양은 어린 나이의 소녀답지 않게 너무나 의젓하게 어른 못지않은 수상소감을 말해 많은 이들로 박수갈채를 받았다.
윌멧 주니어 하이 스쿨 6학년에 재학 중인 노양은 지난해 연습 삼아 나간 학교 스펠링 비 대회에서 고학년 선배들을 제치고 일등을 차지할 만큼 언어적인 재능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평상시 노양의 재능을 눈여겨 본 학교 교장 선생님은 노양을 위해 특별히 스펠링 비 대회를 다시 열 정도라고 한다. 노양의 어머니인 노영미씨는 “아이가 언어방면에 재능이 있는 것 같아서 그 분야에 재능을 펼쳐 보일 수 있도록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게다가 아이의 능력을 알아주는 좋은 선생님들을 많이 만나서 어머니 된 입장으로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이번 문학상도 신문에 실린 기사를 보고 우연히 참가하게 됐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 앞으로도 아이가 이 분야에서 더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열심히 뒷바라지 할 작정이다”라고 말했다.
김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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