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집, 한인유권자 대상 중간선거 출구조사 결과
이번 중간선거에서 시카고 한인들은 민주당 지지자가 압도적으로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교육문화마당집이 13일 발표한 지난 중간선거 관련 자체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인유권자들은 86%가 블라고야비치 현 주지사를 선택했다고 응답, 6%에 그친 토핑카 공화당 후보와 큰 차이를 보이는 등 민주당 지지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번 출구조사는 ▲미국 선거에서 처음으로 투표하는가 ▲영어를 얼마나 잘 읽을 수 있는가 ▲투표소에서 불편했던 사항 ▲주지사로 누구를 선택했는가 ▲2008년 대선에서 중요시될 이슈는 무엇인가 ▲이민 관련 제반 법률에 대한 찬반 ▲반이민 정서에 의해 영향을 받은 적이 있는가 ▲나이 ▲성별 등 총 10개 문항의 질문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실시됐다.
이 중 첫 투표 여부에 관련해선 85%가 선거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으나 영어를 잘 이해할 수 있는 비율은 35%에 불과했다. 투표소 관련 불편했던 점으로는 전체 251건 중 신분증 제시 요구가 8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임시투표가 20건, 통역 부재 10건 등이다. 2008년 대선에서는 26%가 경제를 가장 중요한 이슈로 꼽았으며 이어 이라크전이 21%, 청렴성 17%, 이민 11% 순이다. 이민 관련 질문에는 불법체류자 합법화를 반대하거나 입장을 정하지 않은 한인이 각각 20%와 25%로 찬성 의사를 밝힌 55%에 근접하는 수준이었으나 이와 대조적으로 불법체류가 범죄라는데 찬성하는 비율은 2%에 불과했다. 반이민 정서에 의해 영향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응답은 ‘없음’이 81%로 대부분이었으며 연령대로는 70세 이상이 52%, 60~69세가 11%로서 노인층이 전체의 63%를 차지, 청장년층에 비해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성별은 여성이 51%, 남성 41%, 무응답 8% 순이다.
한편 출구조사는 중간선거 당일 아시안계 17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이중 104명이 한인인 것으로 집계됐다. 유권자 등록 후 처음 투표에 참여했다고 응답한 이는 모두 22명으로 전체의 13%를 차지했다. 봉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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