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업계, 한국 방문ㆍ시카고 관광등 다양
2주가 채 남지 않은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를 비롯 크리스마스, 연말 등 긴 휴가철을 앞두고 여행업계가 모처럼 특수를 누리고 있다. 특히 이 시기에는 그 간 떨어져 지냈던 가족들이 모처럼만에 한꺼번에 모이는 기간이기 때문에 가족단위로 움직이는 여행 상품의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시카고 지역 여행업계에서는 열흘 이내로 한국을 포함 태국, 베트남 같은 동남아나 일본, 중국 등 가까운 다른 나라들을 함께 여행할 수 있는 상품과 해외로 나가는 번거로움과 부담스러움을 좋아하지 않는 여행객들을 위한 미주 지역 여행 등 다양한 상품을 내 놓고 있다. 대부분의 상품들은 이 기간이 날씨가 추운 겨울 시즌이기 때문에 따뜻한 지역 중심으로 여행을 하거나 아예 스키나 보드 같은 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지역이 포함돼 있다. 경상남도, 전라남도나 제주도와 같은 따뜻한 남부 지역과 일본 큐수 온천관광을 연결한 상품과 강원도 스키장을 돌고 베트남 하롱베이, 하노이 등지를 여행하는 일정 등이 인기가 높다. 일부 한인들의 경우 휴가를 2~3일 정도 보태어 아예 장기 여행을 하려는 이들도 있다. 국제관광여행사 강성영 대표는“이 시기에는 가족과 함께 하려는 사람들이 많아 대가족 단위의 여행 신청이 많은 편이다. 국내 여행의 경우 성수기이므로 거주 지역 근교가 아닌 이상 성수기 항공료 적용을 받기 때문에 아예 돈을 좀 더 보태 오히려 한국 여행을 고려하는 사람들도 많다”라며 “아무래도 여행에 대한 수요가 많은 시기이므로 미리 계획을 세워 여러 가지 준비사항들을 예약하는 것이 저렴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일 것”이라고 말했다.
여행업계 관계자들은 휴가기간 동안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에게 최근 테러 시도 이후로 강화된 보안 검색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현대 여행사 관계자는“최근 까다로워진 신분 확인 때문에 자신의 여권이름과 항공권 이름이 일치하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 또한 여권 만기일 기간을 6개월 이상 정도로 충분히 가지고 있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밖에도 50파운드로 줄어든 수화물 무게 기준이나 액체 물품 반입 금지, 항공권 마일리지 확인 등 사소하지만 꼭 필요한 사항들을 꼼꼼히 챙겨야 편안하고 안전한 여행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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