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진출 리브라더스는 어떤 기업?
외부투자자들과 포괄적인 파트너십 도모
아씨라는 상표로 잘 알려진 리브라더스가 시카고 진출을 확정지으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천여대의 주차가 가능한 대형 주차장을 보유한 밀워키와 뎀스터길 교차로 부근 총 11에이커 부지에 8만스퀘어피트 규모의 매장을 갖추게 되며 조만간 내부공사에 착수하고 4만스퀘어피트에 달하는 면적이 40여 분양 희망자들에게 임대된다. 리브러더스사는 중장기적으로 건물을 증축하고 부지 내에 호텔, 찜질방, 대형 식당 등이 입점할 수 있는 건물 신축도 계획하고 60여 업체를 추가로 모집하는 등 멀지 않은 미래에 이 일대를 제2의 시카고의 코리아타운으로 만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다.
리브라더스사는 1976년에 설립되어 30년간을 동양식품 유통물류사업을 해오고 있으며 메릴랜드에 본사를 두고 서부 캘리포니아에 서부지사, 한국, 일본, 중국에 각각 자회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중국 도매업 진출도 적극 검토하고 있을 정도로 공격적인 경영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계 식품업계로서는 최초로 동남아와 유럽, 남미 등 다국적 구매망을 바탕으로 하여 총 1만2천여 아이템으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다양한 상품으로 미전역을 커버하는 영업망 및 이를 가능케 하는 물류망을 핵심역량으로 하고 있다. LA를 비롯, 뉴욕, 메릴랜드, 버지니아, 조지아, 필라델비아 등지에 아씨플라자 혹은 롯데플라자라는 상호명으로 8개의 매장을 직접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리브라더스사는 현재 메릴랜드 저먼타운, 조지아 아틀란타에도 신규매장 오픈을 진행중에 있다.
리브라더스는 그간 아시안 푸드 스토어의 현대화와 대형화를 주도하며 성공적인 매장경영을 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한국의 중소기업과의 연계사업, 지방 정부와의 협력사업, 외부투자자의 포괄적인 파트너십 등 경영전략의 다변화를 도모하고 있다. 이번 나일스의 파트너십을 통한 현지투자자와의 협력사업도 이러한 전략 전개의 일환이다. 앞으로 리브라더스는 시카고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들이 공동투자, 입점 등의 형태로 협력사업에 나서 한인타운 건설에 동참하여 줄 것을 희망하고 있다.
품질과 가격, 서비스 등 소비자 주권을 중시하는 고객중시경영을 하게 된 아씨플라자 나일스점 (가칭) 에서는 리브라더스의 대표 브랜드 상품인 아씨를 비롯, 이씨네, 일본원산지 상품 하나와 카부토, 중국원산지 상품 엠퍼러(Emperor)등을 비롯 한국의 유명 상품 등을 고루 만날 수 있게 된다. 아씨플라자는 기존의 한인동포를 비롯한 아시아계 고객과 최근 증가일로에 있는 히스패닉과 미국 현지인들의 동양식품에 대한 인식변화에 부응한 상품 등의 전문 섹션도 설치하여 명실공히 동양식품을 통한 문화전도사로서의 기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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